[올댓차이나] "중국 1분기 5% 성장 예측…美 관세폭탄에 선행 우려"
![[난퉁=AP/뉴시스] 중국 장쑤성 난퉁항 야적장에 선적을 기다리는 컨테이너가 줄지어 있다. 자료사진. 2025.04.07](https://img1.newsis.com/2021/12/07/NISI20211207_0018230880_web.jpg?rnd=20230523004506)
[난퉁=AP/뉴시스] 중국 장쑤성 난퉁항 야적장에 선적을 기다리는 컨테이너가 줄지어 있다. 자료사진. 2025.04.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5년 1~3월 1분기 중국 경제는 5.0% 성장한다고 예상됐다고 닛케이 신문이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닛케이와 시장조사 전문 QUICK가 중국 이코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 1분기 중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 평균치가 5.0%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예측 평균치는 지난해 10~12월 4분기 실제 성장률 5.4%에서 0.4% 포인트 둔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2~3월에 발동한 대중 추가관세 영향을 받았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4월9일부터 중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다시 34%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어서 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1분기 성장률 예측 폭은 4.4~5.4%에 달했다. 경기 추세를 나타내는 계절조정치로는 전기 대비 성장률이 1.2%로 2024년 4분기 1.6%에서 0.4% 포인트 축소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월과 3월에 각각 중국 수입품에 10% 추가관세를 매겼다.
중국 1~2월 공업생산은 전년 동기에 비해 5.9% 늘어나는 연초 경제통계는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이와 관련해 BofA 이코노미스트는 "무역 선행불안에 의한 역풍이 있지만 여기에 중국 국내수요가 어느 정도 견딜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이코노미스트들은 2025년 전체 성장률 예측 평균을 4.6%로 잡았다. 3개월 전 조사보다는 0.2% 포인트 올랐지만 중국 정부의 목표 5% 안팎에는 미치지 못했다.
모건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리포트에서 "상호관세가 중국의 대미수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과 세계 무역 감속에 의한 간접적인 여파 모두 심각한다"며 "4% 중반 성장률 전망에 하방 리스크가 생겼다"고 우려했다.
미국 시티뱅크 이코노미스트도 중국이 수출 다원화 등 대체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025년 중국 성장률에 관세가 2.4% 포인트 하강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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