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가치 있는 생명권만 보호…사형 집행해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오후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03.19.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20738800_web.jpg?rnd=20250319193808)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오후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03.19. ks@newsis.com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대선 출마를 공언한 홍준표 대구 시장이 "흉악범이 난무하는 세상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려면 확정된 사형수는 반드시 형을 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사형 집행 반대론자들은 사형수의 생명권을 존중한다고 하면서 반대하지만, 그들이 저지른 잔혹한 살인 행각의 피해자들이야말로 존중되어야 할 생명권이 아니던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법은 보호할 가치가 있는 생명권만 보호해야 한다"며 "사람이기를 거부한 흉악범에게도 생명권을 주장하는 사회는 혼란과 무질서만 초래하고 유사한 흉악 범죄는 계속 반복된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이 해마다 사형을 집행하고 있는 점을 사례로 들며 "미국과 일본이 매년 사형 집행을 한다고 해서 그 나라들이 인권 후진국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검사 출신인 홍 시장은 "형사소송법 463조는 법무부 장관의 명령에 의해 사형을 집행하도록 하고 있고, 동법 465조는 판결 확정 후 6개월 이내에, 466조는 명령이 있은 후 5일 이내에 집행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확정된 강호순, 유영철 등 흉악범 사형수는 60여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시장은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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