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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이음시티’ 공공 주도 방식 추진…"민간 과도한 이익 방지"

등록 2025.04.14 17: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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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이형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이 14일 언론인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4.14 jih@newsis.com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이형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이 14일 언론인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4.14  jih@newsis.com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2조4000억원 규모의 ‘김포 이음시티 도시개발사업’이 공공 주도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민간의 과도한 개발이익을 제한하고, 300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확보해 시민 편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형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은 14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이음시티 도시개발사업을 두고 '민간 사업 가로채기' 논란에 대해 "민간이 사업을 추진하던 곳에서 도시공사가 사업을 가로챘거나 뺏어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음시티는 이미 2019년도부터 김포시와 공사의 주도로 계획됐던 것"이라며 "민간사업자들이 김포시에 개발사업을 제안했을 때 공사도 검토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간사업자들은 "공사가 민간이 주도하려 한 이음시티 개발사업을 공공주도로 전환해 사업을 가로챘다"면서 행정심판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음 시티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원도심을 잇는 사업비 2조4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도시개발계획 사업이다.



공사는 지난해 12월20일부터 지난 3월31일까지 장기감정·나진감정지구 민·관합동개발 사업인 이음시티 조성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으나 1곳도 참여하지 않자 재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공사는 오는 7월 사업참여계획서를 접수하고, 8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및 협약 체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출자타당성 검토와 시의회 출자동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형록 사장은 "공공 주도의 사업이 민간 주도의 사업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자금·인허가·보상 등이 안정적으로 이뤄져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공공기여와 개발이익 재투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시민과 상생 발전하는 도시개발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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