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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장 "과수화상병·토마토뿔나방, 신속 방제로 피해 줄여야"

등록 2025.04.15 07: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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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한 청장 천안 배 과수원·시설 토마토 농장 방문

개화기 2회 이상 방제…토마토뿔나방 초기 종합방제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14일 충남 천안의 배 과수원과 시설 토마토 농장을 찾아 과수화상병과 토마토뿔나방 등 주요 병해충에 대한 방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 농진청 제공) 2025.04.14.  *재판매 및 DB 금지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14일 충남 천안의 배 과수원과 시설 토마토 농장을 찾아 과수화상병과 토마토뿔나방 등 주요 병해충에 대한 방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 농진청 제공) 2025.04.14.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14일 충남 천안의 배 과수원과 시설 토마토 농장을 찾아 과수화상병과 토마토뿔나방 등 주요 병해충에 대한 방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과수화상병 방제 작업이 집중되는 개화기와 토마토뿔나방의 1세대 유충 출현 시기가 겹치는 시기에 적기 방제의 필요성을 현장에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권 청장은 천안시 성환읍의 배 과수원을 찾아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계획을 보고 받고, 약제 살포 시연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과수 궤양과 과수화상병 의심 나뭇가지 제거 등 사전 예방 조치 상황도 함께 확인했다.

권 청장은 "개화기 과수화상병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2회 이상, 제때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식물방역법 개정으로 농업인 의무와 책임이 강화된 만큼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 이수, 예방 수칙 준수, 영농일지 작성, 과수원 농작업자 관리 등을 현장에서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과와 배 개화기에는 과수화상병 예측 시스템(https://fireblight.org)과 농진기관 문자 안내 등을 참고해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제공하는 약제를 적기에 사용해야 한다.



이어 권 청장은 토마토 시설 재배 농장으로 이동해 봄 작기 생육 상황과 병해충 방제를 점검했다.

특히 토마토뿔나방은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줄기·과실에 침입해 피해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규제 병해충이다.

초기 방제에 실패할 경우 피해가 확산되기 쉬운 만큼, 농진청은 유인물질(페로몬 트랩), 방충망, 끈끈이트랩, 교미교란제 등을 설치해 종합 방제 방식을 권장하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달부터 전국 토마토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물품을 지원하고,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과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권 청장은 "해외 사례와 친환경 농가의 실증 결과를 반영한 방제 지침을 마련해 배포하고 있다"며, "발견 즉시 농약을 살포하고, 친환경 농가는 온실 곳곳에 교미교란제나 유기농 자재로 방제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 확산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14일 충남 천안의 시설 토마토 농장을 찾아 토마토뿔나방 등 주요 병해충에 대한 방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 농진청 제공) 2025.04.14.  *재판매 및 DB 금지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14일 충남 천안의 시설 토마토 농장을 찾아 토마토뿔나방 등 주요 병해충에 대한 방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 농진청 제공)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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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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