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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관통 광주'···5500세대 정전·가로수 쓰러짐·침수 피해 잇따라

등록 2018.08.24 09: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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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태풍 '솔릭'의 직접 영향권에 든 23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한 시민이 강풍에 뒤집어진 우산을 든 채 퇴근을 서두르고 있다. 2018.08.23.  hgryu77@newsis.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태풍 '솔릭'의 직접 영향권에 든 23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한 시민이 강풍에 뒤집어진 우산을 든 채 퇴근을 서두르고 있다. 2018.08.2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태풍 '솔릭'이 광주를 지나가면서 아파트가 정전돼 5500세대가 불편을 겪었다.

 24일 광주시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23일 강풍과 비를 동반한 태풍 '솔릭'이 지역을 관통하면서 가로수 쓰러짐 사고가 16건, 간판 추락 16건, 도로침수 1건, 정전 8건 등 총 54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24일 오전 4시48분께 남구 진월동 한 아파트 5500세대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전은 아파트 앞의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고압선에 닿아 발생했으며 한전 응급복구반이 1시간30여분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동구와 북구지역에서도 7건의 주택 정전사고가 접수됐으며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다.

 가로수가 강풍에 부러지고 간판이 날려 주차된 차량을 파손하고 도로 통행을 막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지난 23일 오후 8시38분께 남구 봉선동 용산터널 인근의 가로수가 강풍에 부러져 도로방향으로 넘어져 1시간 정도 차량통행에 지장이 있었다.

 앞서 같은날 오후 2시57분께 서구 마륵동의 가로수 1그루가 강풍에 넘어지면서 주차된 차량을 파손했다.

 남구 행암동 한 상가에서는 지난 23일 오후 4시26분께 간판이 도로에 떨어졌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등이 철거했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교통사고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후 10시51분께 북구 운암동 한 주택으로 빗물이 들어오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광산구 광산동에서도 도로의 배수구가 막혀 빗물이 주택으로 넘쳤지만 곧바로 복구 작업이 이뤄졌다.

 북구 우산동 한 도로에서는 지난 23일 오전 9시52분께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해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태풍 솔릭의 영향을 받은 광주는 오후 5시32분께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17.5m를 기록했으며 64.6㎜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5㎜ 내외로 더 내리다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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