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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산상, 왜곡논란에 "생산적이지 않아 코멘트 삼가겠다"

등록 2019.11.25 12: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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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책대화 재개에 영향은 없어"

【서울=뉴시스】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경제산업상. 사진은 자민당 홈페이지(jimin.jp) 갈무리. 2019.10.25.

【서울=뉴시스】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경제산업상. 사진은 자민당 홈페이지(jimin.jp) 갈무리. 2019.10.25.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은 수출규제를 둘러싼 정책대화 재개와 관련 일본 측이 왜곡한 사실을 발표했다고 우리 정부의 비판한 데 대해 "생산적이지 않아 코멘트는 피하겠다"고 말했다.

25일 NHK에 따르면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관련)보도는 알고 있으나, 하나 하나에 대해서는 생산적이지 않기 때문에 코멘트는 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화 재개는 양국이 조율한 결과이므로, 영향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책 재화를 재개할 방침에 영향은 없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앞서 전날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일본의 경산성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한일 간에 당초 각각 발표하기로 한 일본 측의 합의 내용을 아주 의도적으로 왜곡 또는 부풀려서 발표한 게 사실"이라며 "이것은 한일 간에 양해한 내용과 크게 다를 뿐만 아니라 제가 볼 때는 만일 이러한 내용으로 일본 측이 우리와 협의했다면 합의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 같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경산성에서 발표한 한국이 수출관리의 문제점을 개선할 의욕이 있다며 '시연'이라는 얘기를 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주장도 완전히 사실과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한일 양국 정부가 동시에 합의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일본 언론으로부터 사전에 관련 내용이 유출된 것과,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보다 늦게 발표한 점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의도 없이는 있을 수 없다는 게 정 실장의 생각으로 분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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