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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5·18 행불자 암매장 추정지 발굴 조사 경위

등록 2020.01.28 11: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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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들이 3일 오후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에서 신원 미상 유골 발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0.01.03.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들이 3일 오후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에서 신원 미상 유골 발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옛 광주교도소 내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들의 유해를 찾기 위한 발굴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5·18기념재단은 28일부터 닷새간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 수형자 공동묘지 옆 경비교도대 뒤편 부지에서 발굴 조사를 진행한다.

지난달 19일 옛 교도소 무연고자 공동묘지에서 신원 미상 유골 수십여 구가 발견된 만큼, 추가 유골 매장 가능성을 확인해보기 위해서다.

교도소 공동묘지 터는 5·18행불자의 주요 암매장지로 꼽힌다.

앞서 기념재단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옛 광주교도소, 광주∼화순 간 너릿재터널 인근 도로, 옛 전투병과교육사령부 주둔 부지 주변 광주천변 등지를 발굴 조사했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다음은 5·18 행방불명자 소재를 찾기 위한 암매장지 발굴 조사 주요 일지.

 ◇1997년~1999년 

 ▲1997년 8월~1999년 5월 = 암매장지 추정 신고 57건, 중복 10건·신고부실 42건 제외한 5건 발굴(관련성 없음)
 
◇2000년 

 ▲11월29일 = 5·18 행방불명자 소재 찾기 사실조사위원회 구성
 
 ◇2001년 
 
▲2월7일~11월30일 = 전남대 법의학교실 유전자 감식을 위한 유가족 혈액 채취·분석, 94가족 220명 채혈 
  
◇2002년~2005년 

 ▲2002년 5월~2004년 12월 = 암매장지 추정 신고 4건 중 2건 발굴. '관련성 없음' 판명

▲2002년 6월26일 = 광산구 소촌동 42-2번지 발굴 조사. 유골 1기·유품 7점 발견, 유전자 정보(DNA) 일치 유가족 없음    
 
▲2002년 6월27일~8월26일 = 전남대 법의학교실, 16가족 42명 채혈 

▲2002년 10월28일 = 광산구 삼도동 발굴 조사. 유골 9기 발굴, DNA 일치 유가족 없음 
 
▲2003년 4월12일~4월14일 = 광주통합병원 담장 밑 발굴 조사. 특이사항 발견 못함
 
▲2003년 4월15일~4월22일 = 황룡강 제방 발굴 조사. 동물뼈 2점 발견
 
▲2003년 5월16일 = 상록회관 옆 도로 발굴 조사. 인골 추정 뼈 20여점 발견(감식 결과 동물뼈로 판단) 

▲2004년 4월30일~2005년 12월19일 = 전남대 법의학교실, 12가족 20명 채혈
  
◇2006년~2009년 
 
▲2006년 4월~2009년 4월 = 암매장지 추정 신고 3건 중 2건 발굴. '관련성 없음' 판명

▲2006년 2월24일~2월27일 = 문화예술회관 관리동 뒤편 소로변 화단 발굴 조사. 특이사항 발견 못함 
 
▲2006년 3월13일 = 북구 장등동 야산 발굴 조사. 특이사항 발견 못함
 
▲2006년 1월18일·2007년 12월30일 = 남구 주월동 호반아파트 2차 공사장 발굴 조사. 유골 137기 등 발견했으나 '관련성 없음' 결론

▲2009년 3월17일~3월18일 = 북구 효령동산 145-2번지 발굴 조사. 유골 3기 발견했으나 '관련성 없음'  

▲2009년 4월30일~6월8일 = 전남대 법의학교실, 행불자 8가족 13명 채혈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5·18기념재단은 법무부가 옛 광주교도소 부지 내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유해 발굴을 최종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오는 4일부터 사실상 발굴작업에 나선다. (사진=뉴시스DB) 2017.11.03.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5·18기념재단은 법무부가 옛 광주교도소 부지 내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유해 발굴을 최종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오는 4일부터 사실상 발굴작업에 나선다. (사진=뉴시스DB) 2017.11.03. [email protected]


◇2017년~2018년 

 ▲9월20일 = 5·18기념재단, 법무부에 옛 광주교도소 현장 조사·발굴 협조 공문 발송
 
▲9월27일 = 법무부, 옛 광주교도소 안팎 현장 조사·발굴 불허 

▲10월18~22일 = 법무부 협조 뒤 옛 광주교도소 안팎 현장 조사

▲10월31일 = 5·18기념재단, 법무부와 유해 발굴 위한 실무 협약 

▲11월3일 = 법무부, 유해 발굴 최종 승인 

 ▲11월6일~2018년 1월 = 옛 광주교도소, 광주∼화순 간 너릿재터널 인근 도로, 옛 전투병과교육사령부 주둔부지 인근 광주천변 등 4차 발굴 조사, 유해 찾지 못함. 

◇2019년 

▲12월19일 = '옛 광주교도소서 신원미상 유골 수십 여구 발견

▲12월23일 = 법무부, '옛 광주교도소 신원미상 유골' 자체 진상조사 착수

▲12월27일 = 5·18단체 '옛 광주교도소 유골' 매장 경위 검찰에 수사 의뢰

[광주=뉴시스] = 지난 20일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암매장지로 지목된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신원 미상 유골 40여구가 발견돼 군과 경찰, 5월단체 등이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일부 두개골에서는 구멍 뚫린 흔적이 발견돼 정밀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5·18기념재단 제공) 2019.12.22.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 지난 20일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암매장지로 지목된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신원 미상 유골 40여구가 발견돼 군과 경찰, 5월단체 등이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일부 두개골에서는 구멍 뚫린 흔적이 발견돼 정밀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5·18기념재단 제공) 2019.12.22.  [email protected]


◇2020년 

▲1월2일 = '옛 광주교도소 유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서 정밀감식 착수

▲1월3일 = 5·18진상조사위 출범, "옛 광주교도소 전면 발굴조사" 요구

▲1월28일 =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 수형자 공동묘지 옆 경비교도대 뒤편 텃밭 추가 발굴 조사 착수

▲2월3일~5월29일 광주시, 5·18행불자 가족 혈액 채취 신청 접수 방침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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