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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천지 교인 추적 전담팀 운영…신속대응 체계 마련

등록 2020.02.25 21: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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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청 수사과 중심 신속대응팀 지정…지원 활동

역학조사 방해 대응 등…경찰, 코로나19 비상근무

경찰, 신천지 교인 추적 전담팀 운영…신속대응 체계 마련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전국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소재 파악 등 지원을 위한 신속대응팀을 지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8개 지방경찰청 수사과를 중심으로 신천지 신속대응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실행팀은 지방청 산하 각 경찰서이 되며, 팀별 인원은 대체로 20여명 규모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신천지 교인 등에 대한 소재 파악 등 요청이 있으면 신속대응팀을 가동해 추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경찰은 대구에서 다수의 신천지 교인 소재를 파악한 상태이며, 향후 명단이 확보되는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지원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등 상황에 대해 경고하고, 불법 행위가 있는 경우 사법 처리를 하는 등의 현장 대응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 오전 10시를 기해 코로나19 관련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경찰이 질병과 관련해 비상근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또 전날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에 가용 인력과 장비, 시설을 적극 동원하기로 했다. 집회 금지에 대한 실효적 이행 방안을 마련하고 감염의심자 파악 지원, 소재불명자 추적 등도 강화하기로 했다.

나아가 교육부 등의 요청이 있는 경우 중국인 유학생 소재를 추적하고, 경찰관서에 대한 방역과 격리시설 통제 등을 위해 인력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것이 경찰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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