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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인생에 한번은 읽어야할 논어

등록 2020.02.26 16: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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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인생에 한번은 읽어야할 논어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면 불역열호(不亦說乎)아.'

'배우고 그것을 꾸준히 되풀이하면 이 또한 기쁜 일이 아니겠는가'라는 뜻으로 배움을 강조하는 공자의 가르침이 담긴 대표적인 구절이다. 대부분 학창 시절 '한문' 시간에 논어의 일부를 접해봤을 것이다.

 사서삼경 중 가장 많이 읽는 '논어'는 비교적 쉬우면서 삶의 이치와 교육·문화·정치 등 당대의 철학과 사상을 담고 있어 고전 중의 고전으로 평가 받는다.  

이 책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논어'는 논어 1편부터 20편까지를 완역했다.

논어의 있는 그대로를 쉬운 우리말로 옮겼다. 별도의 해설은 두지 않고, 해석 문장에 담았다. 문어체보다는 구어체로 표기해 가독성을 높였다. 본연의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각 편 말미에는 '한자어원풀이'를 수록했다.

논어에 대한 해설서는 과거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다만 그 해석이 시대별로 차이점이 있었을 뿐이다. 하도 많은 해설서가 존재하다보니 전하고자 하는 주제에 따라 논어 본문 중 필요 내용을 발췌해 엮은 책들도 있었다. 때문에 이 시점의 완역본은 오히려 돋보인다.

'논어'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전반부에는 공자의 핵심사상인 ‘학(學)·정(政)·인(仁)’ 등이 기술되어 있고, 후반부에는 공자와 제자 등 인물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공자는 엄격한 시각으로 춘추시대 인물들을 파악하고, 제자들의 언행을 예로 들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일깨우고 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물처럼 얽혀들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고. 옛날 사람 말이지만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자양분이 되어준다. 276쪽, 최상용 옮김, 일상이상, 1만35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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