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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도 도쿄올림픽 연기 촉구...각국 '보이콧' 급확산

등록 2020.03.24 01: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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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려...캐나다·호주·뉴질랜드, 선수 안보내기로

[도쿄=AP/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 마스코트와 그 앞을 걷고 있는 시민. 2020.02.24

[도쿄=AP/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 마스코트와 그 앞을 걷고 있는 시민. 2020.02.24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독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7월 말 예정된 2020 일본 도쿄올림픽 연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CNN에 따르면 독일 올림픽위원회는 23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독일 올림픽위원회 대변인은 알폰스 회르만 위원장이 전 세계적 보건 여건과 선수들의 훈련 기회 부족을 이유로 도쿄올림픽 연기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번지면서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24일부터 8월 9일 예정돼 있다.
 
일본 정부와 IOC는 그동안 예정대로 대회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지켜 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질 기세가 보이지 않자 세계 각국의 올림픽 불참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위험을 이유로 올해 도쿄올림픽이 실시된다면 선수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3일 '완전한 형태'로 실시할 수 없다면 올림픽 연기를 검토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올림픽 연기 여부를 4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트위터에서 "일본 올림픽 대회 참가와 관련해 우리는 미국의 아주 좋은 친구이자 올림픽 장소를 놓고 훌륭한 일을 해 온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바람대로 안내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가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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