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권익위 '무장애통합놀이터' 조성정책 권고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에 제안된 시민 의견

市 올해 6개 놀이터에 무장애놀이기구 설치

어린이놀이터.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는 29일 "무장애통합놀이터 조성을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권고는 광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바로소통광주'를 통해 제안된 시민 의견을 실행하기 위한 것으로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 서비스 개시 이후 일곱 번째 권고다.

이번 제안은 지난해 5월 바로소통광주에 '고정관념의 틀을 뛰어넘는 뜀틀놀이터를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등록돼 온라인에서 100명의 공감을 얻었으며, 지난해 광주시민총회에서 토론을 거쳐 시민권익위가 실행방안을 마련했다.

정책권고 주요 내용은 단차 없는 보행접근로 확보 및 무장애통합놀이기구 1종 이상 설치, 광주시 어린이공원 및 공동주택 어린이놀이터 개보수 또는 신규 조성 시 적용, 민간공원 특례사업 모든 어린이공원에 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라인 준수, 중장기 과제로 광주에 대표적인 무장애통합놀이터 조성 등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올해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공원 개선사업에 권고사항을 반영해 우선 6개 놀이터에 무장애통합놀이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최영태 광주시 시민권익위원장은 "무장애통합놀이터 조성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아동의 놀 권리 보장 조례를 반영한 첫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시민의 참여가 일상이 되고 제안이 정책으로 실현되는 생활 속 민주주의 실현에 시민권익위원회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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