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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592명…해외입국 관련 224명·사망 2명(종합)

등록 2020.04.08 19: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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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보다 11명 늘어…해외입국 확진자 8명

콩고, 프랑스, 미국, 영국 등에서 귀국후 확진판정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확진 1명, 타구 접촉자 1명

코로나19 사망자 2명…마포구 1명, 경기도민 1명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천국제공항의 일일 여객수가 5,000명 선 아래로 떨어진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1~6일 인천공항 일평균 여객 수는 6,869명으로 집계, 특히 지난 6일 여객 수는 4,581명으로 2001년 개항 이래 처음 5,000명 아래로 떨어져 출국장 6개 중 4개를 폐쇄하고 주기장도 축소 운영키로 하는 등 '인천공항 1단계 비상운영'에 돌입한다. 2020.04.08. bjk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천국제공항의 일일 여객수가 5,000명 선 아래로 떨어진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1~6일 인천공항 일평균 여객 수는 6,869명으로 집계, 특히 지난 6일 여객 수는 4,581명으로 2001년 개항 이래 처음 5,000명 아래로 떨어져 출국장 6개 중 4개를 폐쇄하고 주기장도 축소 운영키로 하는 등 '인천공항 1단계 비상운영'에 돌입한다. 2020.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더 늘어 592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입국 관련 확진자는 8명 더 늘어 224명을 기록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2명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8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9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집계보다 11명 더 늘었다.

도봉구에서는 방학3동에 거주하는 A(45·여)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6일 남편, 딸과 함께 콩고에서 출발해 프랑스를 거쳐 한국으로 입국했다.

A씨는 인천공항에서는 콜밴을 이용해 귀가했으며 다음날인 7일 오후 도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함께 검사를 받았던 딸은 음성판정이 나왔으며, 남편은 외국인으로 입국 즉시 공항에서 검체채취 후 별도 시설에 격리됐다.

도봉구 관계자는 "해당 확진자는 현재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고, 자택 및 주변은 방역을 완료한 상태"라며 "확진자를 마중나온 확진자의 언니에 대해서도 검게채취를 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마포구에서도 3명이 해외에서 입국한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마포구 신수동에 거주하는 B(20대·남)씨는 프랑스에서 입국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6일 오후 2시5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같은날 오후 6시18분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이후 7일에는 자택에만 머물렀으며 이날 오전 9시 최종 확진판정을 받고 오후 3시30분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동교동에 거주하는 C(40대·남)씨도 미국에서 입국한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6일 오후 4시4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같은날 오후 8시55분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7일에는 자택에만 머물렀고 최종 확진판정은 이날 오전 9시에 받았다. 현재 서남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또다른 확진자는 C씨의 배우자로 남편과 함께 미국에서 입국한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입국한 뒤 C씨와 함께 움직였으며 지난 6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CU홍익인간점을 이용했다.

강남구에서도 해외입국 관련 확진자가 2명 더 추가됐다. 도곡1동에 거주하는 D(46세·남)씨는 지난달 27일 유학생 딸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를 하다 확진판정을 받았다. D씨는 6일부터 발열증상이 시작됐으며 전날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또 D씨의 아들 E(11세)군도 지난달 24일 런던에서 귀국한 뒤 이날 오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24일 런던발 두바이행 에미레이트항공(EK0004), 두바이발 인천행(EK0322)을 이용해 귀국했다. 이후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가족들이 모두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전날 저녁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에서도 당산2동에 거주하는 F(30대·여)씨가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7일 영국에서 귀국한 뒤 곧장 영등포구보건소로 이동해 검체검사를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7일부터 몸살증상이 시작됐고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동반입국 가족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일본이 기존 대구시와 경북 청도에 대해서만 적용하던 입국 거부 조치를 3일 0시부터는 한국 전역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 발권 카운터가 일본행 항공기를 타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2020.04.02.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일본이 기존 대구시와 경북 청도에 대해서만 적용하던 입국 거부 조치를 3일 0시부터는 한국 전역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 발권 카운터가 일본행 항공기를 타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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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에서도 성수2가1동에 거주하는 G(62·여)씨가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의정부성모병원 방문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확진자는 아버지 간병을 위해 지난달 16~17일, 23~25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이후 지난 5일부터 기침증상이 발현됐고 6일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7일에는 택시를 이용해 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동작구에서는 사당2동에 거주하는 H(20대·남)씨가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 해당 확진자는 서초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일부터 코막힘 증상 등이 발현됐다.

이후 7일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으며 최종 확진판정 후 현재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초구에서도 이날 관내 35번, 36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확진자들의 감염경로와 이동동선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써 서울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이날 오전 10시보다 11명 늘어난 587명을 기록했다. 해외입국 관련 확진자는 오전 10시보다 8명 더 늘어난 22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시내 사망자는 총 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마포구에서 망원2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확진자가 사망했다. 해당 확진자는 기존 폐암을 앓고 있던 환자였다.

또다른 사망자는 91세의 경기도 거주자로 지난 3월7일 기침과 고열로 서울소재 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던 중 전날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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