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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점점 어른이 되나 봐'...'D-2'

등록 2020.05.28 14: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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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슈가(Agust D)_믹스테이프 'D-2' 인터뷰 영상. 2020.05.28. (사진 = 방탄TV 갈무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슈가(Agust D)_믹스테이프 'D-2' 인터뷰 영상. 2020.05.28. (사진 = 방탄TV 갈무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016년 발표한 첫 믹스테이프 '어거스트 디(Agust D)'에서 과거의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 'D-2'는 현재의 이야기다. '어거스트 디'를 들으며 비교하면서 (작업을) 했다. 'D-2'는 스물여덟 살 '어거스트 디'의 기록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지난 22일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활동명으로 발표한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8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슈가는 전날 방탄소년단의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BANGTANTV)'에서 "'D-2'로 돌아온 어거스트 디이다. 한 단계 발전한 듯한 느낌이 드는 믹스테이프"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믹스테이프에 타이틀곡 '대취타'를 비롯해 '저 달' ' 어떻게 생각해?' '이상하지 않은가' '점점 어른이 되나 봐' '번 잇(Burn It)' '사람' '혼술' '인터루드 : 셋 미 프리(Interlude : Set me free)' '어땠을까' 등 다양한 장르의 10곡을 담았다.

슈가는 '대취타'에 대해 "임금이 움직일 때 나오는 배경 음악인데, 실제 대취타를 샘플링해 만들었다. 청각적으로 재미있는 곡이고, 나아가 뮤직비디오에도 공을 들여서 시각적으로도 만족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궁궐을 배경으로 한 '대취타'의 뮤직비디오는 웅장한 연출이 돋보인다. 슈가는 직접 출연해 다른 모습의 두 인물을 연기하며 색다른 면을 보여줬다.

이 뮤직비디오에 대해 슈가는 "사극 세트장에서 찍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시나리오를 수정하면서 원하는 장면도 명확하게 이야기하면서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슈가 믹스테이프 'D-2'. 2020.05.22.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슈가 믹스테이프 'D-2'. 2020.05.22.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흉터를 그리는 것도 원해서 한 것이다. 대비되는 것들을 보여주고 싶어서 사극 세트장에서 현대의 옷을 입었고, 같은 흉터를 가졌지만 금발인 왕과 그를 찾으러 가는 또 다른 Agust D도 있다"고 덧붙였다.

 검무도 뮤직비디오에서 팬들의 주목을 받은 장면이다. 슈가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연습할 때 고생했다. 실제 명인이 만든 조선 환도를 사용했는데, 그렇게 무거울 줄 몰랐다.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슈가의 보컬을 감상할 수 있는 '인터루드 : 셋 미 프리'를 "새롭게 시도한 곡"으로 꼽았다. "지금까지의 보컬 스타일이 아니라 처음 시도해보는 것이어서 녹음할 때도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D-2'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화려한 피처링진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는 "멜로디를 쓸 때 '누가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방탄소년단의 RM을 비롯해 싱어송라이터 니화(NiiHWA)와 맥스(MAX), 밴드 넬(NELL, 김종완)을 언급했다.

끝으로 슈가는 "'D-2'는 순전히 팬들을 위해 만든 음악이다. '이런 음악도 하는구나, 할 수 있는 말이 많구나.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뇌하는구나'라는 걸 알아주시고, 듣고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덤 '아미'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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