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염경엽 감독 "투수진 안정화 중요, 핀토 희망적"

등록 2020.05.31 12:13: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말 SK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0.05.2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말 SK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0.05.21.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부상자 복귀 이전까지 투수진을 안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상자 복귀 이전까지 첫 번째로 해야할 것은 지키는 것의 안정화다"며 "투수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필승조를 한 명이라도 더 만들어 확실한 필승조를 구축해야 한다. 선발도 마찬가지다. 이건욱이 선발로 자리를 잡고 닉 킹엄이 돌아오면 선발진도 안정될 것"이라며 "선발, 불펜진을 확실하게 만들어놓는 것이 어려운 시기에 가장 해야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시즌 초반 10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30일까지 6승 16패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염 감독이 "어서 5월이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악몽의 시간이었다.

일단 부상 악재가 속출했다. 주전 포수 이재원(손가락 골절)과 외국인 투수 킹엄(팔꿈치 통증), 외야수 고종욱(발목 염좌), 내야수 채태인(옆구리 통증), 주포 한동민(정강이 미세 골절)이 줄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킹엄이 빠지면서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고, 설상가상 불펜진도 흔들렸다. 셋업맨 서진용, 마무리 투수 하재훈이 주춤했다.

하지만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킹엄의 이탈로 기회를 얻은 이건욱이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이며 희망을 안겼고, 불펜에서는 좌완 김정빈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새로운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염 감독은 "투수진이 안정화되고, 타선이 살아나면 시즌 초반 부진을 회복하면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소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리카르도 핀토에 대해 염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핀토는 올 시즌 5경기에서 28⅔이닝을 던지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핀토는 24일 인천 KIA전에서 7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으나 안타를 13개나 허용했다. 전날 인천 한화전에서는 6이닝 2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으나 볼넷을 6개나 내줬다.

염 감독은 "핀토는 희망적으로 가고 있다. 어제 실투 하나 때문에 홈런을 맞았지만, 구위를 가지고 있어 상대가 쉽게 공략할 수 없다. 상대가 힘들어한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