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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연 2회→1회 축소 운영할 듯

등록 2020.06.02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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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상반기 전략회의는 비대면으로 진행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0.01.0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0.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삼성전자가 사업 부문별 주요 임원과 해외법인장이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전략을 세우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 2회에서 연 1회로 축소 운영할 전망이다.

그동안 매년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에 개최해왔지만, 앞으로 상반기는 필요에 따른 상시 회의 체제로 운영하며 하반기 정례 회의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IM(IT·모바일), DS(디바이스솔루션), CE(소비자가전) 등 사업 부문별로 나눠 비대면 화상회의로 이뤄졌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리는 삼성전자의 정례 회의다. 사업 부문별 주요 임원과 해외법인장이 참석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목표와 전략을 세우는 자리다.

이미 지난해 상반기에도 주요 임원들만 참석하는 등 전체적인 규모는 이전보다 줄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는 사업 부문별 상시 회의 체제로 운영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는 지난 3~4월 부문별로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했다"라며 "지난해에도 상반기에는 CE 부문의 경우 해외에서 지역 총괄별로 돌며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도 글로벌 전략회의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 부회장이 일부 회의를 참관하거나 만찬에 참석해 임직원을 격려한 적은 있지만, 회의를 공식 주재한 경우는 없었다.

한편, LG그룹도 올해부터 상반기 사업보고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LG그룹이 매년 5월, 10월에 한 차례씩 진행한 사업보고회는 약 한 달 동안 그룹 회장이 각 계열사 최고 경영진과 만나 경영 전략을 점검하는 형식이다.

LG그룹은 코로나19 여파도 영향을 미쳤지만, 상반기에는 계열사별 주요 전략을 수시 논의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다만 계열사별 한해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 전략을 보고받는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유지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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