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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에 한번씩 알람...갤럭시 워치 ‘핸드워시’ 앱으로 올바른 손 씻는 습관

등록 2020.06.0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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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마다 알람...손씻기 '25초; 카운트 다운

방수기능 있어 시계 풀지 않아도 돼

손 씻은 뒤 얼마나 시간 흘렀나 체크도 가능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갤럭시 핸드워시앱. 사진 삼성전자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갤럭시 핸드워시앱. 사진 삼성전자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타인과의 사소한 접촉도 민감한 요즘, 올바른 개인위생 관리를 위한 자기 자신과의 ‘깨끗한 접촉’ 또한 중요해졌다.

2015년 미국감염관리저널(AJIC, American Journal of Infection Control)에 게재된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의 연구 논문에 의하면, 사람들은 한 시간에 평균 23회 자신의 얼굴을 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세균과 바이러스의 핵심 통로 역할을 하는 눈, 코, 입을 만진 횟수가 평균 10회.

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손을 매개로 전염되기에 무의식중에 스스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이나 다름없다. 때문에 올바른 손 씻기는 개인위생 관리의 기본이며,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손 씻기를 ‘스스로 하는 예방 접종’에 비유할 정도다. 유엔(UN, 국제연합)에서도 2008년부터 매년 10월 15일을 ‘세계 손씻기의 날’로 지정해 그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4월 삼성전자는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를 도와주는 ‘핸드워시’ 앱을 출시했다. 핸드워시 앱은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갤럭시 워치 액티브, 갤럭시 워치, 기어 스포츠, 기어 S3 유저라면 갤럭시 스토어에서 다운 받아 사용이 가능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지 않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 ‘핸드워시’ 앱 활용법을 소개한다.

손을 ‘자주’, ‘꼼꼼히’ 씻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높아졌지만, ‘자주’와 ‘꼼꼼히’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올바른 손 씻기 횟수나 시간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가 필요한 이유다. 가이드를 인지한다고 해서 모두 지키게 되는 것도 아니다. 잊지 않고 손을 씻는 일이 여간 어려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핸드워시 앱의 카운트 다운 기능. 사진 삼성전자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핸드워시 앱의 카운트 다운 기능. 사진 삼성전자

핸드워시 앱은 사용자들이 정해진 시간에 손을 충분히 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에 집중돼 있다. 핸드워시 앱의 도움을 받는 일은 ‘설치’부터 시작한다. ‘핸드워시 앱’은 갤럭시 스토어의 ‘워치’ 파트에서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손은 얼마나 ‘자주’ 씻어야 할까? 질병관리본부가 권장하는 하루 손 씻기 회수는 8번. 취침하는 8시간을 제외하면 최소 2시간에 한 번씩 손을 씻어야 한다. 그러나 바쁜 일상 속에서 2시간마다 손 씻기를 기억해내기는 쉽지 않다.
 
규칙적인 손 씻기를 위해 핸드워시 앱은 알람 기능을 탑재했다. ‘Reminders’ 버튼을 눌러 원하는 시간을 추가하거나 설정해 둔 알람을 변경할 수 있다. 가장 처음 손을 씻은 시간부터 2시간마다 알람을 세팅해두면 따로 시간 계산 필요 없이 때맞춰 손을 씻을 수 있다. 알람을 설정한 수만큼 핸드워시 앱 메인 화면에 목표 횟수도 추가된다.

구석구석 ‘꼼꼼하게’ 손을 씻기 위해서는 꽤 긴 시간이 소요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완벽한 병균 제거를 위해 최소 20초 이상 손 씻기를 권고한다. 이를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2회 부르며 손을 씻는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손을 씻을 때마다 노래를 흥얼거리기는 쉽지 않다.

[서울=뉴시스] 올바른 손씻기 방법. 사진 삼성전자

[서울=뉴시스] 올바른 손씻기 방법. 사진 삼성전자

이럴 때는 핸드워시 앱의 카운트 다운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권장 시간 20초에 비누를 칠하는 5초를 더해 총 25초를 세어준다. 설정해둔 알람이 울리면, 화면 왼편의 체크무늬를 밀어 손 씻기 시작할 수 있다. 진동과 함께 반짝이는 손바닥 일러스트를 확인한 후 흐르는 물에 거품을 씻어내면, 꼼꼼한 손 씻기가 마무리된다. 또한 갤럭시 워치에는 방수 기능이 있어 손을 씻을 때마다 시계를 풀어 놓을 필요가 없다.

2시간 간격으로 알람을 맞춰두어도 손 씻을 상황은 추가로 생기곤 한다. 외출 직후나 화장실 이용 후, 음식 준비 시, 식사 전에는 위생을 위해 손 씻기가 필수다.

사용자는 핸드워시 앱으로 손을 씻은 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체크할 수 있다. 핸드워시 앱 메인 화면에서 목표 손 씻기 횟수와 실제로 씻은 횟수, 마지막 손 씻기 후 경과한 시간이 보인다. 바로 손을 씻어야 할 경우에는 지정해두었던 알람을 끄고 ‘Wash now’를 누르면 된다.

손을 씻는 일도 일종의 습관이다. 매일 ‘핸드워시 앱’의 도움을 받아 손을 씻어도 하루 8회의 손 씻기를 채우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그럴 땐 요일별로 손을 씻은 횟수와 한 주 평균 손 씻기 횟수를 체크해주는 ‘손 씻기 경향 추적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매주 꼼꼼히 손 씻기 횟수를 체크하다 보면 자연스레 손 씻기 습관이 길러지게 될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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