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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해운업 금융지원 강화…가용수단 종합적 활용"

등록 2020.07.01 15:19:13수정 2020.07.01 17: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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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HMM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 축사

"해운업 생태계 훼손 방지, 협력업체도 적극 지원"

국제선사 수준 원가경쟁력 회복, 흑자 전환 기대


[서울=뉴시스]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1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HMM 제7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7.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1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HMM 제7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7.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일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해운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HMM(구 현대상선)의 제7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해운재건 5개년 계획(2018~2022년)의 중간 지점으로 우리는 반환점을 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우리나라와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 구조에서 수출입 물량의 99.7%를 운송하는 해운업은 수출 경쟁력 확보의 핵심요소이자 조선·항만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큰 중추적인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해 최근 설립된 40조원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과 저신용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를 비롯한 135조원+α 민생·금융 안정 패키지 등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해운재건 계획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해운사 영업의 핵심적 기반인 조선, 항만, 물류 등 해운업 생태계의 전반적인 경쟁력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인 해운업 생태계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5조원의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산업경쟁력 확보, 고용안정, 공급망 유지 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협력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알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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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적 선사들의 적취량을 제고하고 수출기업과 선사가 자발적으로 서로 협력하는 선·화주 간 상생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우수 선화주 인증 기업'에 법인세 공제,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진해운 사태로 유실된 해외 터미널, 영업망 등 해외 네트워크 복원과 신남방 등 신규 물류망 구축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김 차관은 "국적 원양선사인 HMM 경영 정상화를 회사와 채권단을 비롯한 이해 관계자들이 착실하게 추진해 대형 선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채권단의 말을 빌려 "HMM 경영정상화 방안이 차질없이 이행될 경우 금년 하반기 이후로는 HMM이 국제선사 수준으로 원가경쟁력을 회복하고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등 확실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1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HMM 제7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참석해 HMM신입사원 김민지씨와 함께 '이 배를 HMM 함부르크호로 명명합니다'를 외치며 밧줄을 절단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7.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1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HMM 제7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참석해 HMM신입사원 김민지씨와 함께 '이 배를 HMM 함부르크호로 명명합니다'를 외치며 밧줄을 절단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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