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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익, 조작 방송 사과 "피자나라치킨공주 연락 기다리는 중"

등록 2020.07.02 09: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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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튜버 송대익이 조작 방송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사진 = 송대익 유튜브 채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유튜버 송대익이 조작 방송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사진 = 송대익 유튜브 채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민 인턴 기자 = 유튜버 송대익(27)이 '조작 방송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지난 1일 오후 인기 유튜버 송대익은 "죄송합니다"라는 짧막한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송대익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자나라 치킨공주 안산 지역 한 매장에서 피자와 치킨을 배달 시켜 먹는 모습을 방송에 담았다. 이 과정에서 송대익은 배달원이 음식을 무단 취식한 것 같다며 환불을 요구했고, 해당 매장이 이를 거부했다.

하지만 다음 날인 29일, 유튜버 정배우의 고발로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정배우는 "송대익, 자영업자 죽이는 악의적 주작"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해 폭로했다.

정배우의 고발과 피자나라 치킨공주 가맹점의 "사실 무관" 입장으로 논란이 거세지자, 송대익은 해당 영상을 모두 내렸다. 또한 피자나라 치킨공주는 지난 1일 뉴시스에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한 후 법적대응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같은 날 늦은 오후 송대익이 직접 사과 영상을 게재한 것.

해당 영상에서 송대익은 "6월 28일 업로드한 영상으로 해당 브랜드와 시청자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라며 "그 영상은 조작된 영상이며 사실과 전혀 다르다. 이로 인해 피해를 본 해당 관계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어 "생방송 중에 지인과 즉석으로 진행한 몰래카메라였으나, 저의 욕심으로 인해서 유튜브에 업로드 했다. 이로 인해 해당 브랜드가 피해를 입는 상황이 됐다"라며 "오로지 저의 욕심으로 이 일이 벌어졌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브랜드명을 모자이크했으니, 피해가 안 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영상을 송출했다. 편집장과 커뮤니케이션이 안 된 상황이었고, 그 과정에서 편집자가 풀버전으로 업로드를 했다"라며 "이후 해당 매장에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저로 인해 수습하고 있는 많은 점주 분들이 불편해하는 상황이다. '다시 연락을 주겠다'는 말에 연락을 기다리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일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다. 어리석은 모습으로 실망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 앞으로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라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송대익은 먹방, 개그 등을 주제로 삼는 유튜버로 구독자 수 134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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