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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중소기업체, 7월 체감경기도 악화 지속 전망

등록 2020.07.03 09: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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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경남본부 210개사 경기전망조사

전망지수 '67.1'로, 기준치 100에 여전히 미달

[창원=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도내 중소기업체 210개사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 '경남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 추이'.(자료=중소기업중앙회 경남본부 제공) 2020.07.0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도내 중소기업체 210개사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 '경남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 추이'.(자료=중소기업중앙회 경남본부 제공) 2020.07.03.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지역 중소기업체들은 코로나19 여파 지속과 국내외 경영 여건 악화로 7월 체감경기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경남중소기업회장 이휘웅)는 지난 6월 15~18일 도내 중소기업체 210개사를 대상으로 7월 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67.1'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월 62.0에 비해 5.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지만 기준치 100에는 크게  못 미쳐, 여전히 업체들의 체감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건강도지수(SBHI)는 기준치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 조사에서 7월 업종별 경기 전망을 보면, 제조업은 전월 대비 6.9포인트 상승한 73.4, 비제조업은 2.4포인트 상승한 57.3을 기록했다.

건설업은 11.1포인트 상승한 61.1, 서비스업은 1.2포인트 상승한 56.8 등으로, 모두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경기변동변화 방향은 생산(68.1→74.2), 내수 판매(61.8→66.7), 수출(64.6→70.4), 영업이익(60.6→66.4), 자금 사정(61.3→64.8), 원자재 조달 사정(76.8→83.2) 등 모든 항목이 상승했다.

경기변동수준 판단은 생산설비수준(108.7→107.4)은 하락했으나, 제품재고수준(108.3→109.8), 고용수준(101.9→102.6)은 상승했다.

세부업종별 전망을 보면, 제조업은 식료품(50.0→100.0), 음료(90.0→100.0) 등 13개 업종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에 전기장비(90.0→80.0) 등 7개 업종은 하락했고, 목재 및 나무제품(50.0→50.0) 등 2개 업종은 같았다.

비제조업의 경우, 부동산업 및 임대업(40.0→58.3) 등 3개 업종은 상승했고,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80.0→70.0) 등 3개 업종은 하락했다. 도매 및 소매업(57.1→57.1) 등 4개 업종은 같았다.

지난 6월 업황실적 건강도지수는 63.3으로 전월보다 4.4포인트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12.9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65.2,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7.9포인트 상승한 60.4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업황실적 건강도지수는 경남보다 1.1포인트 높은 64.4를 기록했다.

경남 중소기업체들은 지난 6월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 요인으로 내수 부진(88.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자금조달 곤란(48.6%), 인건비 상승(46.2%) 등 순으로 응답했다.

지난 5월 경남 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64.0으로, 전국 평균 66.2%보다는 2.2%포인트 낮았다. 평균 80% 이상 정상 가동업체의 비율은 51.6%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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