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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신호등 없는 선진교통문화도시 조성

등록 2020.07.03 09: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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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 10곳 설치...도시 경쟁력 강화

경남 하동군 하동읍 경찰서~군청 간 회전교차로.

경남 하동군 하동읍 경찰서~군청 간 회전교차로.

[하동=뉴시스] 김윤관 기자 = 경남 하동군이 도시 경쟁력 강화와 최상의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호등 없는 선진 교통환경 개선사업에 나서 주목 을 받고 있다.

하동군은 민선6기 핵심사업의 하나로 2016년부터 추진된 회전교차로 구축 등 교통환경 개선사업이 가시화하면서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비용절감, 도심 환경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2016년부터 철저한 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를 통해 새로운 도시 경쟁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신호등 철거 및 회전교차로 설치라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교통환경·문화 개선 방안을 추진했다.

2016년부터 시작된 회전교차로는 읍내·섬진교·송림·군청 등 국도 2호, 19호, 59호선이 교차하는 하동읍권 4개 지점에 우선적으로 조성해 신호체계가 모두 사라졌다.

군은 이어 지난해 하동읍 외곽에 위치한 신 하동역사와 시가지에 위치한 옛 시외버스터미널 구간에 중앙·화산·비파 등 3개 회전교차로를 추가 설치해 더욱 편리한 교통서비스로 도심과 외곽을 하나로 잇는 자연스런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전, 금남, 진교, 옥종 등 면단위 교통요충지 7곳에도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도 연말까지 악양, 횡천, 북천, 옥종 등 4개 면에 7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교통환경의 변화 등으로 회전교차로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교통 요충지에는 타당성 검토를 통해 교통 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군은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하동읍내로 진입하는 방문객이 신호체계에 따른 불편 없이 Non-Stop으로 통과할 수 있는 도로체계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신월교차로와 신기교차로를 2020년까지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목도교차로는 점멸신호 체계 등으로 변경하며, 2단계는 신월∼하동 국도 19호선를 4차로로 확장하고 더불어 목도교차로는 입체교차로로 조성키로 했다.

특히 우리나라 다섯 번째, 세계 111번째 슬로시티로 인증받은 악양면 전역을 신호등 없는 도시로 만들고자 악양교 앞, 최참판댁, 입석, 정서교차로를 2021년까지 회전교차로를 조성해 편익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이고 교통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신호등 없는 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하동군은 교통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향후 통합적인 도시발전 관점의 교통환경 개선을 통한 도시경쟁력 향상으로 알프스하동 100년 경제창출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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