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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해 6월 역대급 폭염…가장 이른 장마 시작

등록 2020.07.03 14: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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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남서풍 유입으로 평년보다 기온 높아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 내 11곳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한 1일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이날 주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연인 관광객이 해수욕장을 찾아 더위를 식혔다. 2020.07.01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 내 11곳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한 1일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이날 주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연인 관광객이 해수욕장을 찾아 더위를 식혔다. 2020.07.0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이른 장마가 시작된 올해 6월 제주도는 기온이 대체로 평년보다 높아 기온 관련 통계가 모두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6월 제주도 평균기온과 평균최고기온은 각각 22.4도와 25.7도로 1961년 통계 이후 모두 5위권 이내로 기록됐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이유로는  6월 초부터 대기 상하층에 더운 공기가 자리 잡고, 따뜻하고 습한 공기의 영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서쪽에서 접근한 저기압을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고온 현상은 상반기 내내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제주 지역 상반기 평균기온은 14.2도로 2002년과 함께 가장 높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특히 지난달 평균최저기온은 20.0도로 이는 상위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 내 11곳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한 1일 제주시 곽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이날 주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연인 관광객이 해수욕장을 찾아 더위를 식혔다. 2020.07.01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 내 11곳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한 1일 제주시 곽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이날 주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연인 관광객이 해수욕장을 찾아 더위를 식혔다. 2020.07.01 [email protected]



장마도 일찍 시작됐다. 제주도 지난달 10일 첫 장맛비가 내렸다. 이는 평년보다 9~10일 가량 이른 것으로 2011년과 함께 가장 이른 장마(1973년 통계 이후)로 기록됐다.

장마 영향으로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

중국 남부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지난달 29~30일에는 최대 250㎜의 강수량과 함께 초속 33.1m가 넘는 바람이 불어 관련 피해가 나타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종 장마철 시작 및 종료일은 사후 분석을 통해 추후 발표될 예정이며, 현재의 분석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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