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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지역은 가야 철 생산기지'…군, 가야사 연구 주력

등록 2020.07.07 11: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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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시스] 강명수 기자 =전북 완주군은 가야사 연구 사업을 통해 철 생산기지 역할을 확인했다는 사실을 규명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 위치한 각시봉 봉수 유적. (사진 = 완주군 제공) 2020.07.07.photo@newsis.com

[완주=뉴시스] 강명수 기자 =전북 완주군은 가야사 연구 사업을 통해 철 생산기지 역할을 확인했다는 사실을 규명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 위치한 각시봉 봉수 유적. (사진 = 완주군 제공) [email protected]

[완주=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은 가야사 연구사업을 통해 철 생산기지 역할을 확인했다는 사실을 규명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완주군은 상반기까지 가야문화 유적 43개소에 대한 조사연구를 추진해 기초자료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잊힌 전북지역 가야문화의 실체에 접근하고 있다.

가야문화는 경상도 지역에 한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전북지역에서 가야시대의 유적유물이 발견됐으며 특히 타 지역(경남, 경북, 전남)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봉수와 제철유적이 확인됐다.

완주지역에는 가야유적이 총 54개소(봉수10, 산성9, 제철유적35)가 있으며 현재까지 43개소에 대한 조사를 추진했다.

군은 고대 국가의 국력의 척도인 철을 생산한 제철유적이 완주지역에 35개소가 존재하는 것은 가야시대에 최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제철유적 내 슬래그(철을 만들 때 생기는 찌꺼기)와 노벽편(금속 제련용 가마 잔해) 등의 실증자료 276점을 확보했다.

또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신규 제철유적 2개소를 추가로 발견했다.

군 관계자는 “완주지역에 철을 충분히 확보하고 제작기술이 월등히 발달한 선진문화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가야문화를 재조명함으로써 ‘한반도 금속문화 태동지 완주’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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