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젊은평론가상'에 '김애란론' 강동호 평론가

[서울=뉴시스] '제21회 젊은평론가상' 수상자 강동호 평론가.(사진=한국문학평론가협회 제공) 202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올해 '젊은평론가상' 수상자로 강동호 평론가가 뽑혔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제21회 젊은평론가상' 수상자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상작은 '문학과사회' 2019년 겨울호에 실린 '희망의 이름-김애란론'이다.

강 평론가는 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돼 등단한 이래 계간 '문학과사회'의 편집위원을 맡아 문학 현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현재 '문학과사회'의 편집동인이자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수상작은 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과 결합된 진지한 문학적 인식이 정신적 세계로 고양·확대되는 노정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평론은 2000년대를 대표하는 김애란의 작품들이 현실의 변화와 소통하면서 자신의 글쓰기를 실험하는 한편, 이를 통해 각자의 세기를 반영하고 극복하는 모습을 면밀하게 짚어냈다는 점에서 앞으로 비평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실린다는 반응이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6시에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132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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