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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수돗물 유충 발견? 커뮤니티 발칵…시 "진위 확인 중"

등록 2020.07.19 23:38:32수정 2020.07.19 23: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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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필터에서 벌레 추정 유충 발견"

시 "정수장 문제 없어…진위 확인 필요"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주민 제보가 나와 관계 당국이 진위 확인에 나섰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2020.07.19.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주민 제보가 나와 관계 당국이 진위 확인에 나섰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2020.07.19.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인천과 경기도 일대의 수돗물에서 벌레 유충이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충북 청주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시민 제보가 나와 관계당국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19일 청주지역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가정용 수도 필터에 붙어 있는 미상의 물체 사진이 올라왔다.

'○○가경동'이라는 아이디를 쓴 글쓴이는 "오늘 아파트에 필터를 설치했는데, 인천 유충과 유사한 물체가 나왔다"며 "날이 밝는대로 청주시 상수도부서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57분께 게재된 이 글은 곧바로 청주지역 각종 커뮤니티를 타고 확산됐다. 시민들은 해당 글을 공유하고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등 불안한 반응을 나타냈다.

또다른 시민은 용암동 아파트 수돗물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가 나왔다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아직까지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관련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청주지역에서 벌레 유충과 관련된 신고는 없었다"며 "최근 인천 수돗물 사태가 터진 뒤 모든 정수장에 대한 검사를 했으나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물체가 벌레 유충인지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하고, 유충이 맞다면 아파트 자체 배관 등에서 유입됐는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며 "정수장을 비롯해 수돗물을 아파트까지 연결하는 상수도관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 9일 벌레 유충 신고가 첫 접수된 뒤 지금까지 140건 넘는 추정 물체가 확인됐다.

인천에서는 정수장과 배수지의 활성탄 여과지에서 유충이 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580여건의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지역 정수장에서는 인천과 같은 활성탄 여과지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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