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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국민연금, 2024년 50% 해외투자 계획 짰다"(종합)

등록 2020.07.31 14: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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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올해 제8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열려

2024년 적립금 1000조 상회…50% 이상 해외투자

박 장관, 감사원 지적에 "체계적 개선안 마련할 것"

'투자기업 이사회 구성·운영 기준 안내' 안건 보고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2020.07.3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2020.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국내투자보다 해외투자가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높아 리스크를 안고 가더라도 적극 확대시켜 기금의 장기 안정성을 키워야 한다"며 "2024년께 해외에 50% 정도를 투자하도록 계획을 짰다"고 강조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제8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기금위 모두발언에서 "일각에서는 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기금운용본부의 해외투자 역량 부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연구원, 민간전문가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7차례 투자정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해외투자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금위에서는 2020~2024년 국민연금기금 해외투자 종합계획이 보고됐다. 국민연금은 기금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외투자를 활성화하는 '해외투자 종합계획'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박 장관은 "기금운용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국내 투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투자 위험을 분산하며 향후 급여지급을 위한 자산 매각 시 국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보험료 수입이 지출보다 많은 기금 확장기에 적극 투자로 기금재정 안정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2024년 기금적립금이 1000조원을 웃돌고 해외투자 비중이 전체 기금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2020.07.3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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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박 장관은 감사원의 지적사항에 "2018년도 실적, 운용을 기초로 감사한 것이므로 지난해에 상당한 수익이 난 것이나 잘 운용된 것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며 "그래도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볼 기회가 됐는데 기금위원들이 지적사항을 체계적으로 개선하자는 의견을 줘 그렇게 대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금위에는 '국민연금기금 투자기업의 이사회 구성·운영 등에 관한 기준 안내', '대체투자 공시범위 확대', '수탁자 책임활동 연차보고서 발간' 등도 보고됐다.

박 장관은 대체투자 투명 공시에 대해 "여러 논의가 있었으며 더 토의를 진행해 공표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이사회 기준 안내 안건은 이사회의 바람직한 모습을 안내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연금이 기업과 주주와의 관계, 이사회의 기능, 구성·운영, 감사기구의 역할 등에 대한 일반원칙을 마련하고 공개해 이사회·경영진이 국민연금의 주주권행사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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