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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텔서 투신소동 30대 구조…마약 투약 추정(종합)

등록 2020.08.03 14: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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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경찰특공대가 부산의 한 모텔 창문틀에 걸터앉아 투신 소동을 벌이던 30대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시스] 경찰특공대가 부산의 한 모텔 창문틀에 걸터앉아 투신 소동을 벌이던 30대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이 투신소동을 벌이다 약 5시간 만에 경찰특공대에 구조됐다.

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6분께 북구의 한 모텔에서 30대 A씨가 협박을 받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이 모텔 객실 출입문을 열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객실 창문틀에 걸터앉은 채 경찰과 대치했다.

A씨는 경찰에 '지방에 있는 모친을 불러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요청을 받은 119가 모텔 주변에 에어매트, 사다리차 등을 배치했고, 경찰 위기협상팀이 A씨 설득에 나섰다.

이후 신고 약 5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께 경찰특공대가 모텔 객실에 진입해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마약 투약 사실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더불어 일회용주사기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투신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A씨를 붙잡아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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