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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교육부 "수능 4~7일 전 고3 원격수업 전환"

등록 2020.08.04 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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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자가격리자 당일 확인시 별도 시험"

"10월 코로나19 팬데믹시 수능 플랜B 고려"

"확진 수험생 수능감독도 교육당국이 할 것"

"수능 난이도 조절로 유·불리 예단 어렵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철저한 방역관리를 토대로 응시를 희망하는 모든 수험생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기회를 지원하는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0.08.0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철저한 방역관리를 토대로 응시를 희망하는 모든 수험생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기회를 지원하는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0.08.04. [email protected]

[세종·서울=뉴시스]이연희 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르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2월3일) 1주일 전에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의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수능 관리방향을 토대로 시도교육청, 방역당국과 함께 시험장 방역인력 등 체계와 시험 단계별 준수사항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한 수능 방역 관련 지침과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은 9월 말 10월 초 수립해 안내할 계획이다.

다음은 박백범 교육부 차관, 설세훈 대학학술정책관(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지금 코로나19가 10월, 11월에 이르면 또 다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우려된다는 말이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협의를 해서 계획을 바꿀 수 있나.

"10월, 11월에 제2차 팬데믹 유행이 있을 수 있다는 그런 우려를 하고 있다. 지역별 확진자 발생현황이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이를 테면 소위 얘기하는 플랜 B에 대해서도 저희들 중대본하고 협의하고 있다. 중대본에서 결정이 내려지면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그 떄 변경할 수 있다."

-수능날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구분하는 날짜 기준은 언제까지로 잡을 계획인가.

"확진자하고 자가격리자는 시험 전일까지 발생한다면 또는 당일에 확인이 된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 조치(병원 및 생활치료시설, 별도 시험장 응시)를 취할 수 있다. 당연히 확진자하고 일반수험생하고 섞이면 안 되고요. 마찬가지로 자가격리자도 일반 수험생하고 섞이면 안 되기 때문에 시험 직전까지 확인된다면 별도 조치 취할 수 있다."

-수능 전후로 학교에서 감염이 확산될 수 있는데 관리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다.

"저희들이 수능치기 한 4일 전이나 일주일 전에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에는 원격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을 권장할 예정으로 있다. 혹시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서 자가격리로 전환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고3의 경우에는 수능일 전 한 3일에서 일주일 전까지 학교 자체적으로 자가격리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겠다."

-확진자·자가격리자 수험생에 대한 감독은 어떻게 하나.

"수능에 있어서 확진자의 경우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하는 장소에서 보게 된다. 감독은 저희 교육당국에서 나가서 방호복 입고 감독을 할 예정으로 있다. 대학별 고사에서 자가격리자가 응시하는 경우 예를 들어서 서울에 있는 A대학에 응시를 해야 되는데 살고 있는 데가 경상남도라면 대학 직원이 경남에 내려와서 그 지역에 저희들이 장소를 마련할 것이다. 권역별로 장소를 마련할 것이고 자가용이나 부득이한 경우 구급차를 활용해 시험을 보도록 하겠다. 대학별 고사 관리감독은 그 대학 직원이 파견을 나와 할 예정이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 학생들이 수능 시험날 쉬는 시간에만 벗게 되는 것인가.

"(설세훈 대학학술정책관) 9월 말, 10월 초에 수능과 관련된 방역지침을 더 세부적으로 마련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그 때 마스크, 환기 등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도 저희가 정리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요구했던 수능 난이도 조절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

"난이도 조절은 똑같이 대답할 수밖에 없다.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난 다음에 여러 가지 출제의 방향을 잡을 것이다. 난이도 조절을 지금 미리 어떻게 한다고 함으로써 수험생 간의 유불리가 생길 수도 있다. 반드시 또 난이도를 낮춘다고 해서 그게 재학생에 유리하다고 볼 수가 없다는 생각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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