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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 7일 집단휴진 예정대로…"의대 증원·공공의대 반대"

등록 2020.08.05 21: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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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7시부터 8일 오전 7시까지 전국 8곳서 진행

"정규처방·의무기록 미리 인계로 대체인력이 진료"

[세종=뉴시스]대한전공의협의회 '젊은 의사 단체 행동' 포스터. (사진=대한전공의협의회 누리집 갈무리) 2020.08.05.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대한전공의협의회 '젊은 의사 단체 행동' 포스터. (사진=대한전공의협의회 누리집 갈무리) 2020.08.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인턴과 레지던트 등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며 예고한 대로 7일 오전 7시부터 8일 오전 7시까지 하루 집단 휴진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5일 "7일 전공의 단체 행동에 모두 함께해주기 바란다"며 '젊은 의사 단체 행동'을 공지했다.

집단 휴진은 7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하루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전체와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서울·경기·인천, 제주, 강원, 대전·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 전북 등 전국 8곳에서 진행된다.

대전협은 "환자 안전과 수련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에 찬성하는 병원협회의 입장에 반대한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첩약 급여화, 교육 및 수련 커리큘럼을 고려하지 않는 의료 일원화 정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협은 보건복지부(복자부)와 간담회를 통해 보건의료정책 추진 방안을 논의할 '소통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고 11일 1차 협의체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7일로 예고했던 집단 휴진은 강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분만실·투석실 등 필수 의료 분야에 대해선 "수련 병원 내에서 대체인력 투입, 당직변경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필수 의료 분야 환자 진료는 전공의의 공백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복지부에 밝혔다.

대전협은 모든 수련병원 전공의들에게 단체 행동 전 필요한 정규 처방과 의무기록을 미리 인계해 대체 인력이 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6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 집단 휴진 추진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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