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분기 최대 매출…영업익 3025억 '작년 2배↑'(종합)
2분기 전체 매출 7301억원…전년 대비 20%↑
국내 매출 PC 온라인 62%, 모바일 88% 성장률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PC게임 인기 굳건
'V4', '카트라이더', '피파 모바일' 신작 모바일게임 가세
'바람의나라: 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3분기 기대
넥슨 3분기 매출 최대 63%, 영업익 최대 53% 성장 전망
넥슨은 올해 2분기 일본법인 연결실적 매출 7301억 원(645억 엔), 영업이익 3025억 원(267억 엔)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전체 PC 게임 매출과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24% 증가하는 등 양대 플랫폼 모두 성장세를 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106%)을 기록했다.
이로써 넥슨은 역대 반기(1~2분기) 최대 매출 1조 6674억 원(1472억 엔)과 영업이익 7730억 원(683억 엔)을 달성했다.
국내 매출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 지역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했다. 플랫폼별로도 PC 온라인 부문 62%, 모바일 부문은 88%의 성장률을 보였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PC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국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49%, 103% 성장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가 글로벌 지역에서도 흥행가도를 달리며 전체 PC 플랫폼 매출을 이끌었다.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3%의 매출 성장, 남미와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도 217%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도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FIFA 모바일' 등을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네 차례 연속 분기 성장을 지속 중이다.
넥슨은 모바일 게임 부문의 경쟁력을 확대 중이다. 지난 7월 출시한 '바람의나라: 연'은 구글 플레이에서 최고 매출 2위까지 오르며 넥슨 대표 IP(지식재산권)의 저력을 입증했다. 게다가 중국에서 사전 등록자 수 6000만 명을 돌파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이달 12일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출시하는 모바일 신작들의 연 이은 흥행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기대감으로 넥슨은 오는 3분기 매출 전망치를 전년동기 대비 최대 63%, 영업이익 최대 5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넥슨은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해 콘솔과 PC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한 단계 도약을 노린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넥슨은 2분기 기록적인 성과를 통해 자사의 강력한 IP파워와 탁월한 운영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하반기 준비 중인 신작들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자원을 집중해 양질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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