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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분기 최대 매출…영업익 3025억 '작년 2배↑'(종합)

등록 2020.08.06 16: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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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체 매출 7301억원…전년 대비 20%↑

국내 매출 PC 온라인 62%, 모바일 88% 성장률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PC게임 인기 굳건

'V4', '카트라이더', '피파 모바일' 신작 모바일게임 가세

'바람의나라: 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3분기 기대

넥슨 3분기 매출 최대 63%, 영업익 최대 53% 성장 전망

넥슨, 2분기 최대 매출…영업익 3025억 '작년 2배↑'(종합)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넥슨이 한국 시장에서 PC 스테디셀러 게임과 신작 모바일 게임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넥슨은 올해 2분기 일본법인 연결실적 매출 7301억 원(645억 엔), 영업이익 3025억 원(267억 엔)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전체 PC 게임 매출과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24% 증가하는 등 양대 플랫폼 모두 성장세를 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106%)을 기록했다.

이로써 넥슨은 역대 반기(1~2분기) 최대 매출 1조 6674억 원(1472억 엔)과 영업이익 7730억 원(683억 엔)을 달성했다.

국내 매출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 지역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했다. 플랫폼별로도 PC 온라인 부문 62%, 모바일 부문은 88%의 성장률을 보였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PC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국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49%, 103% 성장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가 글로벌 지역에서도 흥행가도를 달리며 전체 PC 플랫폼 매출을 이끌었다.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3%의 매출 성장, 남미와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도 217%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도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FIFA 모바일' 등을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네 차례 연속 분기 성장을 지속 중이다.

넥슨, 2분기 최대 매출…영업익 3025억 '작년 2배↑'(종합)

지난 5월 출시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 중 유일하게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이용자 수는 누적 1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일간 최대 이용자는 357만 명에 달한다.

넥슨은 모바일 게임 부문의 경쟁력을 확대 중이다. 지난 7월 출시한 '바람의나라: 연'은 구글 플레이에서 최고 매출 2위까지 오르며 넥슨 대표 IP(지식재산권)의 저력을 입증했다. 게다가 중국에서 사전 등록자 수 6000만 명을 돌파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이달 12일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출시하는 모바일 신작들의 연 이은 흥행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기대감으로 넥슨은 오는 3분기 매출 전망치를 전년동기 대비 최대 63%, 영업이익 최대 5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넥슨은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해 콘솔과 PC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한 단계 도약을 노린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넥슨은 2분기 기록적인 성과를 통해 자사의 강력한 IP파워와 탁월한 운영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하반기 준비 중인 신작들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자원을 집중해 양질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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