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방류 영동군 양산·양강·심천 주민 320여명 긴급 대피
금강 수위 상승 하천 범람 양강·심천 등 일대 물에 잠겨
5일부터 8일까지 179.3mm 누적 강수량…인명피해 없어
8일 영동군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가 진안군 용담댐의 방류량을 7일 오후 5시 초당 1500t에서 8일 오전 11시30분부터 초당 2900t으로 확대했다.
방류량이 늘어 금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하천이 범람, 하류 지역인 양산면, 양강면 등 일대가 물에 잠겼다. 송호리, 봉곡리, 구강리, 두평리 일대 전력 설비가 침수돼 전기도 끊겼다.
[영동=뉴시스] 김재광 기자 = 집중호우로 전북 진안군 용담댐이 홍수조절을 위한 방류를 시작해 충북 영동군 양산·양강·심천면 마을 주민 329명이 긴급 대피했다. 2020.08.08.(사진=영동군 제공)[email protected]
애초 군은 침수 위험 지역 주민과 군민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용담댐 방류 사실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다.
군은 용담댐 방류로 영동군 양산면 호탄교 수위가 상승하면 양산면(송호·봉곡·수두·장선지구), 양강면(마포·두평·구강지구), 심천면(하고당(고당1)지구)이 침수될 것으로 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영동=뉴시스] 김재광 기자 = 집중호우로 전북 진안군 용담댐이 홍수조절을 위한 방류를 시작해 충북 영동군 양산·양강·심천면 마을 주민 329명이 긴급 대피했다. 2020.08.08.(사진=영동군 제공) [email protected]
집중호우에 대비해 양산·양강·심천면 전 직원은 비상근무에 들어갔고, 군은 재난상황실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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