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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처 여론조사]복지부 긍정평가 64.4%…논스톱 1위 질주

등록 2020.08.1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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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18개 행정부처 7월 정책 지지도 평가 조사

100점 만점에 61점…'정책 잘한다' 64.4% 모두 1위

지난해 7월 첫 조사부터 13개월 연속 1위 유지해

[서울=뉴시스] 뉴시스-리얼미터 2020년 7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보건복지부.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2020.08.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뉴시스-리얼미터 2020년 7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보건복지부.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2020.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7월 보건복지부(복지부) 정책수행 지지도가 전월 대비 소폭 내려갔지만 61.0점으로 1위를 지켰다. 지난해 7월 조사가 시작된 이래 1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뉴시스가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20년 7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복지부는 7월 정책수행 지지도를 점수로 환산했을 때 100점 만점에 61.0점을 받았다. 대통령 국정평가 46.8점을 비롯해 100점 평점에서 60점을 넘긴 부처는 복지부가 유일하다. 전체 평균은 44.4점이다.

정책수행 지지도는 해당 부처의 정책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잘함'과 '잘하는 편'이라는 긍정 답변, '잘못하는 편'과 '매우 잘못함'이라는 부정 답변 비율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다.

복지부 정책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4.4%다. 전체 평균인 37.4%에 비해 약 2배에 달하는 성적이다. 2위는 외교부 47.7%로 복지부를 제외하면 50%를 넘긴 부처가 없다.

부정평가는 26.9%로 18개 부처 중 18위에 해당한다. 전 부처 부정평가 평균은 44.4%다.

18개 부처 중 1위의 성적이지만 기존과 비교했을 때 점수는 하락했다. 복지부 정책에 대한 긍정평가는 4월 63.6%, 5월 71.4%, 6월 70.1%로 매월 성적이 상승하면서 지난 5~6월에는 두 달 연속 70%를 상회했으나 7월에는 세 달 만에 다시 60%대로 내려왔다.

100점 평점에서도 5월 68.2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월 65.5점, 7월 61.0점을 나타내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복지부 정책수행 평가는 6월16일과 7월16일 두차례에 거쳐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5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5월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수도권의 산발적 집단감염 이후 6~7월에는 종교시설과 방문판매 업체를 통한 집단감염이 연달아 발생했다. 또 수도권에 집중됐던 집단감염 양상이 대전·충청과 광주·호남 지역으로 확산됐던 시기다.

이 기간 언론에 보도된 복지부 관련 긍·부정적 요인으로 리얼미터는 ▲코로나19로 격리된 아동생활시설 전수조사 ▲청년저축계좌 7월17일까지 2차 모집 ▲소비자 대상 전자담배 판촉행위 전면 금지 ▲성별 고정관념을 답습한다는 금연광고 논란 등을 꼽았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 정례 브리핑을 마친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교회 내 소모임 조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예고했다. 2020.07.08.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 정례 브리핑을 마친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교회 내 소모임 조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예고했다. 2020.07.08. [email protected]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48.7%), 제주(44.7%)를 제외하면 복지부의 긍정평가가 50%를 상회했다. 대전·세종·충청이 74.6%로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 72.0%, 경기·인천 70.3%, 서울 62.9%, 부산·울산·경남 56.5%, 강원 51.0% 순이었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모두 60%를 넘겼고 40대 68.1%, 60대 66.3%, 30대 64.4%, 50대 63.8%, 18~29세 62.1%, 70대 이상 60.5% 등이다. 성별 긍정평가에서는 남성 64.2%, 여성 64.5%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성향에서 75.3%의 긍정평가가 나왔고 보수성향에서는 52.0%를 기록했다. 보수성향의 중도성향의 긍정평가는 64.5%다.

직종별로 보면 학생(79.1%)과 사무직(73.8%)에서 긍정평가가 70% 이상을 기록했다. 무직 63.6%, 자영업 63.4%, 노동직 61.3%, 기타 61.1%, 농림어업 51.5%, 가정주부 52.4% 순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70%)·유선(20%), 무선 전화면접(10%) 방법으로 실시됐다.

리얼미터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005명이 응답을 완료해 4.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서울=뉴시스] 뉴시스-리얼미터 2020년 7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보건복지부 대상 조사 참가자 현황.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2020.08.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뉴시스-리얼미터 2020년 7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보건복지부 대상 조사 참가자 현황.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2020.08.1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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