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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10대 고교생 4명, 30대 남성 코로나 확진

등록 2020.08.12 11: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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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용인시 선별진료소(자료사진)

[용인=뉴시스] 용인시 선별진료소(자료사진)


[용인=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용인시는 10대 고등학생 4명과 30대 남성 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고등학생 4명은 전날 확진환자로 등록된 성남시 거주 용인이외지역 20번 환자(고교생)와 관련 있는 학생들이다.

수지구 대지고의 A군(용인 130번)과 죽전고의 B(용인 131번)군, C(용인 132번)군, D(용인 133번)군 등은 민간 검사기관인 GC녹십자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전날 용인이외지역 20번 환자와 같은 반 학생 29명 전원을 진단검사하는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8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시는 두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12일 같은 학교 같은 층에서 수업을 한 학생 29명에 대해 추가 진단검사를 할 방침이다.

B군 등 죽전고교생 3명은 용인이외지역 20번 환자와 어울렸던 것으로 알려져 전날 긴급 진단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에 확진환자 발생을 보고하고 각각 성남시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원병원 등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성남시 거주자인 C군은 분당구보건소에서 담당하게 된다.

시는 이 학생들을 이송한 뒤 가족에 대해 검체를 채취하고 방역소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3명의 학생이 확진환자로 등록된 죽전고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를 확인한 뒤 진단검사 범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진단검사를 받은 용인이외지역 20번 군의 부모와 형제 등 3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들과는 별도로 영덕 2동에 거주하는 E(용인134번)씨는 10일 아침부터 기침과 미열,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11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를 자차로 방문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E씨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주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한 뒤 가족 1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할 방침이다.

또  E씨가 지난 9일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진 보정동 소재 교회에 대해서도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추가 접촉자와 동선 등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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