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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압수수색…사기 혐의 수사(종합)

등록 2020.09.02 17: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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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BXA토큰 상장 안해 손해입어"

빗썸 "절차대로 소명하고 수사 적극 협조"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지난 4월6일 서울 강남구 빗썸 고객상담센터 앞으로 시민들이 걷고 있다. 2020.04.06.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지난 4월6일 서울 강남구 빗썸 고객상담센터 앞으로 시민들이 걷고 있다. 2020.04.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경찰이 국내 거래량 1위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2일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를 사기 등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말께 암호화폐 BXA토큰 투자자들이 이정훈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과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을 사기와 횡령 혐의로 고소한데 따른 것이다.

투자자들은 빗썸이 당초 약속대로 BXA토큰을 거래소에 상장하지 않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외국환거래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빗썸은 BXA토큰을 상장하겠다고 약속했던 건 빗썸이 아닌 빗썸을 인수하려다 무산된 김병건 회장이라는 입장이다.

빗썸 관계자는 ''BXA는 과거 매수 의향자(김 회장)의 추진사업이며 이에 대해서는 절차대로 소명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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