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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美 반도체 지수 급등에 1.2% 상승

등록 2020.09.03 1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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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한때 2400선 회복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0.8% 상승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 지수가 2400.91로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가 2400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달 18일(장중)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 11시 이후 2400선을 두고 등락을 오가고 있다.2020.09.0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 지수가 2400.91로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가 2400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달 18일(장중)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 11시 이후 2400선을 두고 등락을 오가고 있다.2020.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에 힘입어 1.2% 강세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에는 24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64.37)보다 28.28포인트(1.20%) 오른 2392.6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8.89포인트(0.80%) 오른 2383.26에 출발해 그 폭을 점점 확대해갔다. 장중에는 2401.78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2390대로 밀려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홀로 192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41억원, 965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지수가 오른 것이 국내증시에 긍정적이었다고 판단했다. 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이슈에 일부 종목의 강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빅히트의 주요 주주인 넷마블은 12.43% 급등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84% 급등한 데 힘입어 관련 종목 위주로 상승이 확대됐다"며 "특히 외국인이 관련 종목 위주로 순매수 규모를 확대한 것이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상승이 컸던 종목군을 위주로 매물이 출회되는 가운데 개별 이슈에 기댄 테마주들의 강세가 이어지는 등 종목 장세가 펼쳐졌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66%), 전기전자(3.25%), 화학(1.74%), 서비스업(1.07%), 유통업(0.46%) 등이 오른 반면, 보험(-0.77%), 종이목재(-0.76%), 전기가스업(-0.60%), 건설업(-0.59%), 통신업(-0.50%)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3.68%) 오른 5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4.24%), 네이버(1.95%), LG화학(3.50%), 삼성바이오로직스(1.17%), 현대차(0.28%), 삼성SDI(0.11%)는 올랐고, 셀트리온(-0.33%), 카카오(-0.49%), LG생활건강(-1.07%)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6.74)보다 7.39포인트(0.85%) 오른 874.1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4.28포인트90.49%) 오른 871.02로 출발해 그 폭을 점점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51억원, 3억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은 5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0%), 알테오젠(0.18%), 에이치엘비(2.83%), 에코프로비엠(0.39%), CJ ENM(7.53%), SK머티리얼즈(1.62%) 등이 상승했고, 씨젠(-3.67%), 제넥신(-0.66%), 셀트리온제약(-0.62%), 케이엠더블유(-1.08%) 등이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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