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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 조진웅, 판타지아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등록 2020.09.10 10: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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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한국영화제 배우 특별전 주인공 선정

[서울=뉴시스] 배우 조진웅.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시스] 배우 조진웅.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배우 조진웅이 해외 영화제에서 주연상을 받는 등 잇단 쾌거를 이뤘다.

10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조진웅은 제24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는 영예와 함께 오는 23일 개최되는 제18회 피렌체한국영화제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조진웅은 이달 초 막을 내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24회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사라진 시간(정진영 감독)으로 영화제의 대표 섹션인 슈발 느와르(Cheval Noir) 경쟁 부문에서 주연상 격인 남우주연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 측은 "조진웅은 '사라진 시간'의 형구를 연기하면서 클래식 누아르 탐정의 기준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고 평했다.

조진웅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화 '사라진 시간'은 참으로 영화적인 영화다. 촬영하는 동안에도 이것이 현실인지, 영화 속인지 착각을 불러일으켰을 만큼 몰입감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자신을 얼마나 인정하고 확신하는지, 자신에게는 얼마나 관대하며 또 부정하는지 알아가는 시간을 선사하는 영화였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영화는 세계 최고의 수준이다. 선배들의 노고와 노력의 결실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진웅은 또 제18회 피렌체한국영화제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조진웅의 대표작 6편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조진웅·이하늬 주연의 '블랙머니'가 개막작으로 뽑혀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피렌체한국영화제를 통해 한국 배우 특별전을 가졌는데, 그중에서도 조진웅 배우는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의 훌륭한 작품들을 이탈리아 관객들과 함께 감상하고자 이번에 조진웅 배우의 특별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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