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주시, 외국인 남친과 함께 자가격리 이탈한 40대 여성 고발

등록 2020.09.18 18:34: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그래픽]

[그래픽]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보건소가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40대 여성을 경찰에 고발했다. 

18일 전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미국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6~19일) 중 격리장소를 이탈한 A씨(40대·여성)를 감염병 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협의로 지난 16일 전주덕진경찰서에 고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미국 국적인 자신의 아들과 함께 지난 5일 미국에서 국내로 입국했다. 외국인 남자친구 집인 전주의 한 주택에서 6일부터 자가격리를 이어왔다.

보건소는 자가격리 기간인 지난 14일 오후 9시께 자가격리 앱을 통해 A씨의 자가격리 이탈을 최초 확인했다. 이후 자가격리 장소를 직접 찾아 A씨가 자가격리 장소에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하루 후 A씨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해 서울의 지인 집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자가격리 장소가 외국인 남자친구 집으로 말다툼 중 집을 나가라고 해서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건소는 진술과 달리 서울 이동과정에서 남자친구가 차량을 운전한 점 등 A씨의 진술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함께 A씨를 서울시에 통보해 자가격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A씨가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후 통보 및 전화를 받지 못했다"면서 "자가격리 기간 중 남자친구와 동승 해 서울에 간 점 방역체계를 위협 점을 비춰 고발조치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