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상직 탈당 결정 존중…향후 대처 주목하겠다"

이상직 탈당에 입장문 배포…"국민 실망과 걱정 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양천구 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대량해고·임금체불로 논란을 빚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데 대해 "이 의원 본인의 결정을 존중하며 향후 대처를 주목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을 통해 배포한 당대표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의원으로서는 하실 말씀이 적잖게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 의원과 이스타항공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걱정도 크다"고 지적했다.

전날 이 대표는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 의원 문제에 대해 "윤리감찰단이 굉장히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인은 하실 말씀이 많은 것 같고 윤리감찰단은 규명해야 할 문제가 많은 것으로 본다"며 "감찰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의 대량해고와 임금체불 논란으로 당내 윤리감찰단 조사를 받아 온 이 의원은 이날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선당후사의 자세로 더 이상 당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 잠시 당을 떠나있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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