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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 국내발생 직전주보다 31.8명↓…깜깜이 감염 20%대 여전

등록 2020.09.28 15: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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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한주 107.4명보다 줄어든 75.6명 기록

집단발생 신규건수도 전주 대비 12건 줄어

방역망내 관리 비율 80% 미만 지속돼 불안

1주간 확진 623명 중 집단발생 184명 차지

"집단발생 위험경로 유사한 상황 반복 지속"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 관련 브리핑을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2020.09.25.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 관련 브리핑을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2020.09.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김진아 기자 = 최근 1주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 규모가 직전 한 주보다 31.8명 줄어들며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의 비율은 20%대를 유지하고 있고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80% 미만 수준으로 추석을 앞두고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요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발생 환자는 최근 1주(9월20일~9월26일) 1일 평균 75.6명으로 직전 1주(9월13일~9월19일) 107.4명보다 31.8명 감소했다.

이는 최근 4주간 국내 국내 발생 환자 규모로는 가장 적은 수치다.

방대본이 발표한 1주 간격 위험도 평가에 따르면 1주간 국내 발생 환자는 지난 8월30일~9월5일 218.4명, 9월6~12일 134.6명, 9월13~19일 107.4명, 9월20~26일 75.6명을 기록했다.

1주간 집단발생 신규 건수 역시 줄어드는 모습이다.

1주간 집단발생 신규 건수는 전주 대비 12건 줄어 8건으로 확인됐다. 8월30일부터 지난 26일까지 4주간 주별 집단발생 신규 건수는 25건→18건→20건→8건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국내 발생 환자와 집단발생 신규 건수 모두 줄고 있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감염 경로 조사 중인 비중이 여전히 20% 내외를 기록하고 있고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80% 미만 수준이기 때문이다.

1주간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은 20.4%로 623명 중 127명에 대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에 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확진된 환자 비율은 지난 8월30일부터 4주 동안 매주 18.1%(1610명 중 292명), 22.7%(1045명 중 237명), 21.5%(838명 중 180명), 20.4%(623명 중 127명)을 기록하고 있다.

1주간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최근 4주 내내 80% 미만으로 확인됐다.

해외 유입 환자는 최근 1주간 1일 평균 13.4명이 발생해 지난주(12.3명)와 유사한 10명 내외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1주간(9월20일~9월26일) 사망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80대 5명, 70대 10명, 60대 2명, 50대 1명이었다.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17명으로 전체의 94.4%에 달했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1주간 확진자 623명에 대한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집단발생이 184명(29.5%)이었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는 152명(24.4%), 조사 중은 127명(20.4%) 순으로 나타났다.

전파 양상으로는 다단계·투자설명회, 의료기관·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종교시설 등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대부분 집단발생이 발생하는 위험경로가 굉장히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라며 "기존에도 5월 초 연휴, 8월 하계 연휴를 거치며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거나 억제됐던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은 가급적 집에서 보내며 긴급하지 않은 외출이나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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