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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시간대 주차장 무료개방' 대구 서구 정책 호응↑

등록 2020.10.21 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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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초, 평리·성산교회, 홈플러스 내당점 등

건물 소유주에 시설 개선비 등 최고 2000만원 지원

대구 서구 평리교회 주차장

대구 서구 평리교회 주차장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 서구는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공유사업을 확대한다.

 낮 시간대에 비어있는 교회 부설 주차장이나 야간 또는 공휴일에 비어있는 업무용 시설의 부설주차장을 주민에게 개방하면 시설비 지원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차장 공유사업은 민간 건물 등의 여유 주차장 공간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것으로, 서구청이 주택밀집지역 등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해 왔다.

건물 소유주가 부설주차장을 최소 2년 이상, 10면 이상 개방하면 구청은 주차장 CCTV나 주차시설 개선비 등으로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올해 상반기에는 달서초등학교와 평리교회 부설주차장의 여유주차 공간 50면을 확보해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했다. 이달부터는 비산동의 성산교회 주차장 20면과 홈플러스 내당점 주차장 28면도 지원하고 있다.

달서초교 주차장은 평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이용가능하며 주말과 공휴일은 24시간 개방한다.

홈플러스 내당점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평리교회와 성산교회 주차장은 예배가 있는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일요일 오후 8시까지를 제외하고 이용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이 사업으로 서부교육지원청 외 2곳의 91면을 개방한 데 이어 내년에도 5곳 100여면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건물 소유주 지원 방안 모색에 이어 매체를 활용한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주차 공유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인식 개선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한다. 

류한국 구청장은 "여유 주차공간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나눔문화를 주차장까지 확대함으로써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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