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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3분기 영업익 321억…전년대비 32.6%↑(종합)

등록 2020.10.27 14: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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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착공 프로젝트 본격화되며 실적 견인"

스타트업 투자 등 통해 부동산서비스 역량 강화

한라, 3분기 영업익 321억…전년대비 32.6%↑(종합)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한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6~9월) 영업이익이 321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같은 분기(242억원) 대비 32.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49억원으로, 전년 13억원 대비 2674.4% 늘었다. 올해 누적(1~9월) 순이익은 6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7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3분기 3918억원을 기록해 전년 3672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전분기(4103원) 대비로는 4.5% 감소했다

한라는 영업실적 개선과 관련해 "지난해 착공한 다수의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되며 매출이 증가했으며, 강도 높은 혁신 활동으로 원가율, 판관비가 큰 폭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라는 건설부문 신규 수주도 올해 3분기 누적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3분기 말 3조4000억원어치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한라는 건설부문의 자체사업, 기획제안사업 등 고수익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사전 리스크를 철저히 통제해 안정적 실적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 불고 있는 4차 산업혁명 바람에 대응해 신규 인수합병(M&A)을 통한 수익개선 및 시너지 창출과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스타트업(Start-up·신생기업) 투자 등도 추진한다.

한라는 지난 7월말 프롭테크 스타트업 '디스코(disco)'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및 토지, 건축물 정보 통합 제공을 하고 있는 디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는 등 건설과 IT의 융합을 통해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의 역량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스마트항만, 데이터센터 건설사업 등 기존 건설 분야에 IT 신기술 접목 뿐 아니라 연관된 솔루션, 플랫폼 관련 뉴비즈니스를 적극 발굴, 추진하고 있다. 세라지오CC, 한라GLS, 한라OMS, 목포신항만운영 등 자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라 관계자는 "다이내믹 한라(Dynamic Halla)를 모토로 강인한 펀더멘털(Fundamental)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등 회사의 체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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