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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에 올라온 '아이 팔아요' 게시글…중학생 장난으로 밝혀져

등록 2020.10.27 20:36:39수정 2020.10.27 22: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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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에 올라온 '아이 팔아요' 게시글…중학생 장난으로 밝혀져

[수원=뉴시스]안형철 기자 =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아이를 거래하겠다는 게시글이 한 중학생의 장난으로 밝혀져 소동으로 마무리됐다. 

27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2분께 당근마켓에 '아이를 판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아이디 사용자 추적에 나섰다.

추적결과 게시글을 올린 사람은 10대 중학생으로 언니의 핸드폰으로 셀카를 찍은 뒤 아이를 팔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지만, 당시에는 동생의 사진을 첨부해 ‘아이 팔아요’라는 제목으로 판매금액 300만원을 제시했다.

게시글에는 ‘식구들이 남긴 음식을 다 먹는다’, ‘힘도 세다', '애가 정이 많아서 잘 챙겨주셔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현장에 해당내용을 확인하고 관련 내용을 접수관서인 서울지방경찰청으로 통보해 종결토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글을 올린 학생은 등록 뒤에 ‘진짜냐고 물어오자’ 겁나서 몇 분 후 삭제했다”면서 “관련자들에게는 재발하지 않도록 경고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에도 당근마켓에 '36주 된 아이를 20만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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