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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녹즙아줌마 누구?…배우 심소영 주목

등록 2020.10.30 11: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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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9일 방송된 tvN 수목극 '구미호뎐'에 출연한 '녹즙 아줌마' 심소영 (사진 = tvN) 2020.10.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9일 방송된 tvN 수목극 '구미호뎐'에 출연한 '녹즙 아줌마' 심소영 (사진 = tvN) 2020.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구미호뎐' 녹즙 아줌마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수목극 '구미호뎐'에는 의문의 녹즙 아줌마가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무기(이태리)는 이랑(김범)을 만난 후 이랑이 이연(이동욱)의 아킬레스건이 될지 시험해보자고 했다.

이후 녹즙 아줌마는 우렁각시 식당에 등장, 주인 복혜자(김수진)와 대면했다. 그는 "내가 누군지 잊었냐"고 물었고, 복혜자는 "어떻게 잊겠냐. 하나뿐인 서방님을 누구 손에 잃었는데"라고 분노했다.

녹즙 아줌마는 사람의 손을 만지면 그 사람이 가장 무서워하는 게 뭔지 아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그는 이랑과 남지아(조보아)에게 접근해 두 사람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냈다.

녹즙 아줌마를 만난 뒤 이랑과 남지아의 귓가에는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로 시작되는 전래동요 '대문 놀이'가 들리기 시작했고 문을 연 두 사람은 각자 기억 속 가장 무서운 장소인 아귀의 숲과 여우고개에 갇혔다.

녹즙 아줌마는 이연에게 두 개의 문을 알려주며 "하나를 선택해라. 왼쪽으로 가면 이랑을 구할 수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남지아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연이 이무기가 보낸 것이냐고 묻자 녹즙 아줌마는 "동업자 정도라고 해두지"라고 답하며 자리를 떴다.

이연의 선택은 남지아가 아닌 이랑이었다. 이랑이 아귀에게 쫓겨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이연을 원망하던 순간 이연이 등장, 이랑을 구해냈다.

한편 방송 후 시청자들은 녹즙 아줌마를 '두억시니'로 추정하고 있다.

'두억시니'는 사나운 귀신의 일종으로 사람의 머리를 짓누르는 귀신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도깨비와 야차의 중간적 개념으로 사악하고 폭력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다.

녹즙 아줌마를 연기한 사람은 1970년생 연극배우 심소영이다. 영화 '봉오동 전투',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성난 황소', '암수살인'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제16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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