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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선수노조, 마이너리거 위해 50만 달러 기부

등록 2020.12.02 11: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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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랜드=AP/뉴시스] 토니 클라크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 위원장. 2015.03.17

[레이크랜드=AP/뉴시스] 토니 클라크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 위원장. 2015.03.17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계에 타격을 받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해 기부에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즌이 취소된 마이너리거들을 지원하기 위해 50만 달러를 기부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의 산하 단체인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플레이어스 트러스트'가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모어 댄 베이스볼'을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코로나19는 마이너리그까지 집어 삼켰다.

메이저리그는 162경기에서 60경기로 단축, 무관중으로 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들의 연봉을 대폭 깎았다.

그러나 마이너리그는 그마저도 허락되지 않았다. 시즌 자체가 취소되면서 선수들은 생계 위기까지 겪어야 했다.

MLBPA 운영 책임자인 레오노르 콜론은 성명을 통해 "시즌을 치르지 못하면서 많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지난 6월 선수노조가 책정한 마이너리거들을 위한 100만 달러 기부금 중 일부다.

한편, 개인적으로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돕기 위해 나선 메이저리거들도 있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추신수는 4월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1인당 1000달러씩, 총 19만1000달러를 내놓으며 기부에 앞장선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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