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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환자 121명…71일만에 120명 넘었다

등록 2020.12.05 1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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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5일 이후 120명 넘어…전주대비 43명↑

4일 연속 세자리…사망자 증가 가능성 높아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신규확진자가 0시 기준 629명으로 집계된 4일 서울 동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0.12.0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신규확진자가 0시 기준 629명으로 집계된 4일 서울 동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0.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의 수가 121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의 수가 120명을 넘어선 것은 71일만에 처음이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의 수는 전날보다 5명 증가해 총 121명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78명과 비교하면 43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를 의미한다.

지난 9월25일 위중증 환자의 수가 123명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120명대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의 수는 최근 4일 연속 세자릿 수를 기록하며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11월23~29일) 위중증 환자의 수는 평균 70명대를 유지했지만 이번주 2~5일 각각 101명, 117명, 116명, 121명을 기록하며 세자릿 수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전날 4명이 증가해 이번주 6일 동안 17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사망자는 18명이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지난 1일 브리핑에서 "초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신체에 침입하고 장기나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합병증이 발생한다"며 "그만큼의 시간이 소요돼 대개 일주일 내지 열흘 정도 간격을 두고 위중증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갑작스러운 위중증환자의 증가라기보다는 최근 전체 환자발생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에 시간차이를 두고 위중증환자가 늘어났다"며 "사망자의 규모도 시간차이를 두고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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