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윤석열 사의 1시간여 만에 속전속결 수용(종합)
靑, 이례적으로 한줄의 짧은 브리핑
윤석열 사의 표명, 정치 행위로 인식
"사표 행정 절차 따라…후임 인사 진행"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총장직 사의 표명 후 대검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1.03.04. [email protected]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짧은 한 줄의 브리핑문을 발표했다.
앞서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이뤄진 공개 발언을 통해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윤 총장은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현행 검찰청법에는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대통령의 면직 규정은 명시돼 있지 않다.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에 사표를 제출할 경우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면직을 제청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윤 총장 사의 표명이 있고 난 뒤 1시간15분 만에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사의 수용 소식을 전했다.
오는 7월 임기 만료를 앞둔 윤 총장 사표를 속전속결로 수리한 이면에는 윤 총장 행위를 사실상의 '정치적 행위'로 인식하고 더 이상 재가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시각이 반영됐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4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 수용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3.04. [email protected]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사의 수용 절차에 대해 "법무부에 (윤 총장) 사표가 접수됐고, 사표 수리 관련 절차는 행정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임 인사와 관련해서는 "법에 정해진 절차를 밟아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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