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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우리은행장, 1년 연임…"경영성과 회복 과제"(종합)

등록 2021.03.04 15: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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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자추위, 은행장 최종후보 추천

은행 임추위, 이사회 거쳐 최종 결정

"지난해 부진한 경영성과 회복 중요"

김경우 우리PE자산운용 대표도 연임

[서울=뉴시스] 권광석 우리은행장. (사진=우리은행 제공). 2021.03.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광석 우리은행장. (사진=우리은행 제공). 2021.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임기 첫 해에 이어 1년 임기를 더 이어간다.

한 번에 임기를 최대 3년까지 부여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짧은 임기다. 지난해 조직 안정이 최우선이었다면 올해는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는 과제가 주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4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권광석 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권 행장 취임 후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금융환경 가운데 ▲조직 안정과 내실을 기하고 있는 점 ▲디지털전환(DT) 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점 ▲채널 혁신의 일환으로 같이그룹(VG) 제도를 도입,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과 경영의 연속성 등이 고려됐다.

자추위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성과가 부진한 상황 하에서 올해의 경영성과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권 행장 임기를 1년 더 연장해 경영성과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할 때 임기 1년에 이어 또 다시 임기 1년을 부여한 것이다. 과점 주주 체계에서 1년 간의 권 행장 성과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권 행장은 지난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으로 그룹 안팎으로 어수선할 때 취임해 조직 안정에 힘써왔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 예대마진 축소 등으로 은행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우리은행도 예외는 없었다. 특히 그룹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서 그룹 전체 타격이 컸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권 행장 연임은 5일 열리는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다만 자추위 결정사항을 검증하는 절차라 이날 자추위 결론이 사실상 그대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 행장은 1963년생으로 학성고,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지난 1988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등을 역임했다.
[서울=뉴시스] 김경우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 (사진=우리PE 제공). 2021.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우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 (사진=우리PE 제공). 2021.03.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자추위는 이날 자회사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 최종 후보도 현 김경우 대표로 추천했다. 김 대표 임기 역시 1년이다.

김 대표는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해외 금융투자회사를 거쳐 지난 2018년 3월부터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로 재임 중이다. 부임 이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흑자 전환 성과 등을 인정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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