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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수 당선인 "공무원이 신바람나면 군민이 행복"

등록 2021.04.08 0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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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의령군수 재선거에 당선된 오태완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4·7 의령군수 재선거에 당선된 오태완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뉴시스] 김기진 기자 = 7일 실시한 경남 의령군수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55)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일 0시 99.99% 개표 결과 오 당선인은 7335표(44.33%) 를 획득했고 더불어민주당 김충규 후보는 4942표(29.87%)를 얻는데 그쳤다.

무소속 오용 후보는 2158표(13.04%), 무소속 김창환 후보는 2109표(12.74%)를 얻었다.

오 당선인은 "무엇보다 저 자신의 승리보다 의령군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의 섬기며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기간에 쌓인 감정은 다 털어버리고 싶다"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도 선거기간에 다른 후보들과 감정적으로 많이 얽혔고 또 군민들간 갈등과 반목이 심했다"면서 "군민 모두를 하나되게 하는 것이 의령군에서 내가 가장 먼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무원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는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이 중요하다. 군민들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신바람나게 일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면서 "차근차근 중장기 계획을 세워 공약도 공무원들과 함께 실천해가겠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선거운동기간에 5대 핵심 공약을 내놓았다.

그는 의령군 미래 50년 중장기 정책과제를 통해 새 성장 동력산업 추진, 부림일반산단 조기 착공 및 대기업·중견기업 유치를 통한 소득 3만달러 시대 달성, 천혜의 자연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휴식과 힐링을 중심으로 한 사계절 관광 도시 조성 등을 내세웠다.

 또 의령 출신 고(故) 삼성 이병철 회장을 기리는 호암문화대제전을 통한 관광문화도시 조성, 고소득 아열대 농작물 도입, 항노화 특용작물재배·의령한우명품브랜드화 등도 공약했다.

오 당선인은 “앞으로 의령군을 경남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부자 농촌으로 만들고, 젊은 세대들이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당선인은 경남도 정무특보, 정무조정실장, 정책단장 등을 지냈고 현재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00년 6월 하순봉 국회의원 입법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특별보좌관을 지내는 등 중앙정치무대를 경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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