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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분기부터 화이자도 위탁의료기관 접종 시작 목표

등록 2021.04.26 11: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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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마무리 후 추가 접종 개시 맞춰 진행"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5만회분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해 백신 수송 관계자들이 백신을 운송 차량에 싣고 있다. 2021.04.21. 20hwa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5만회분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해 백신 수송 관계자들이 백신을 운송 차량에 싣고 있다. 2021.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로부터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 추가 도입을 확정하고 3분기부터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접종을 개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기일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 실무지원단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이 마무리되고 추가 접종이 개시되는 3분기를 시작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4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백신 추가 도입 계약 내용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화이자와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구매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 백신 구매량은 기존 1300만명분에 더해 총 3300만명분으로 늘었다.

정부는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구체적 가격은 밝히지 않았지만 백신 구매 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으로 추가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1인당 2회 접종이 권장된다.

정부는 화이자 백신의 허가사항 내 보관 및 유통조건 변경에 따라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접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화이자 백신은 당초 영하 90~60도 사이에서 보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국 등의 추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4월16일 영하 25~15도에서도 최대 2주간 보관·운송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 단장은 "화이자 보관 조건 변경은 영하 75도 수준에서 6개월까지 유효한 것으로 지금 기본적으로는 되어 있다"며 "그 외 이번에 추가된 것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25도 사이에서 2주간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보관 조건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기본적으론 현재까지 해온 것처럼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통한 접종체계를 유지하면서, 기존 의료기관 중 영하 15도~25도 정도의 보관과 화이자 백신의 접종이 가능한 조건을 갖춘 의료기관을 선정해 접종체계를 보강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화이자 백신 추가 도입으로 우리나라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은 총 9900만명분으로 늘었다.

이는 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 기준 전 국민 5182만5932명의 약 2배 수준으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3600만명 기준 약 3배에 대한 접종이 가능한 물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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