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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타워 광화문에선 배송로봇이 음식 배달한다

등록 2021.05.14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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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우아한형제들, 배송로봇 MOU 체결

[서울=뉴시스] D타워 광화문의 배달로봇. (사진=DL이앤씨 제공)

[서울=뉴시스] D타워 광화문의 배달로봇. (사진=DL이앤씨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DL이앤씨는 우아한형제들과 배송로봇 기술 및 서비스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르면 내달부터 우아한형제들의 배송로봇을 D타워 광화문에 시범 도입해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로봇의 기술과 활용성을 검증하는 한편, 앞으로 주거 및 상업시설까지 활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D타워 광화문에는 실내 자율주행과 층간이동이 가능한 배달로봇인 '딜리타워'가 도입된다. D타워 광화문 내에서 배달의민족 어플리케이션으로 입점 업체에 주문을 하면 배달로봇이 식음료를 전달해 준다. 우선 지하에 위치한 카페부터 시작해 점차 참여 업장을 확대, 건물 전체를 비대면 배달 서비스가 가능한 공간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이번 MOU로 로봇과 건축물 내 게이트, 엘리베이터와의 연동기술과 출입 동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로봇 활용에 최적화된 건축물 설계를 개발하고,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아파트 단지 내 택배 배송, 배송라이더 출입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로봇을 주목하고 있다.

나재현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엔지니어링실장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함께 주거, 상업, 업무 공간 속으로 서비스 로봇이 빠르게 도입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도입을 통해 첨단기술을 접목한 건축물 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로봇 배달 서비스는 언택트 시대에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배달 수요를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우아한형제들의 향상된 배달로봇 기술, 서비스 운용 능력을 입증하고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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