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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가을에 학교 완전 정상화해야"

등록 2021.05.14 15: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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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자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 인터뷰

"정상화 과정의 큰 진전"…'승리 선언'엔 신중

[워싱턴=AP/뉴시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워싱턴=AP/뉴시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백악관 수석 의학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13일(현지시간) 가을까지 미국 학교를 완전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가을에 학교를 완전히 개방하고 주 5일 대면 수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등의 의견에 동의하느냐'는 앵커 제이크 태퍼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파우치 소장은 "나도 동감한다. 나는 학교가 주 5일 전면 재개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가을까지 그렇게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CDC가 백신 완전 접종자는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한 직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나온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을 완전 접종한 학생들에게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지에 대해선 "CDC 결정에 달렸다"면서도 그렇다면 "이것은 확실히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CDC 발표와 관련해선 '승리 선언'엔 다소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도 "큰 진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나는 코로나19 사태가 근원적으로 끝났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것은 정상화로 나아가는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이어 "따라서 나는 섣불러 승리를 선언하진 않겠지만, 이것은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향하는 단계라는 점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코로나19 사태를 벗어나 국가를 정상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날엔 CDC가 12세~15세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제까진 16세 이상에 대해서만 백신 접종을 허용해왔다. 6세~9세, 2세~6세, 영유아에게 백신을 투여하기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CDC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은 2억6600만 회분의 백신을 투여했다고 CNN은 전했다. 공급된 3억3915만 회분의 78.6%에 달한다. 1억5500만 명이 1번 이상 백신을 맞았고 1억1800만 명은 완전 접종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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